고시 바뀐다

입력 2000.1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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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등 국가 고등고시가 50여 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암기위주식의 현행 시험방식으로는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갈 유능한 공직자를 뽑는 데 한계가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입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시생으로 불리는 이 학생들은 이제 암기 위주의 기존 공부방식을 바꿀 때가 됐습니다.
고시제도가 전면 개편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우선 고시 1차 시험에서 헌법 등 과목시험을 폐지하고 대신 언어논리력, 상황 판단력 등 공직자의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공직 적격성 테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1차시험 합격자에게 주던 이듬해 1차 시험 면제제도도 폐지합니다.
⊙이경현(외무고시 준비생): 젊은이들이 고시에 너무 매달려있지 않게 하기 위한 어떤 대응책과 더불어서 시행된다면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영어시험은 민간어학기관 시험으로 대체되며 토플은 530점, 토익은 700점, 텝스는 625점 이상이라야 고등고시 응시자격을 줍니다.
⊙김명식(중앙인사위원회 과장): 암기해서 답안을 쓰는 그런 시험을 가지고는 세계화, 지식정보화 또는 전문화 되어 가는 이런 행정환경에 적합한 유능한 인재를 우리가 뽑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기자: 특히 형식적인 기존 면접방식도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 인성 등을 평가하는 점수제로 바뀝니다.
새 고시제도는 오는 2003년부터 시행됩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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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 바뀐다
    • 입력 2000-1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등 국가 고등고시가 50여 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암기위주식의 현행 시험방식으로는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갈 유능한 공직자를 뽑는 데 한계가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입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시생으로 불리는 이 학생들은 이제 암기 위주의 기존 공부방식을 바꿀 때가 됐습니다. 고시제도가 전면 개편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우선 고시 1차 시험에서 헌법 등 과목시험을 폐지하고 대신 언어논리력, 상황 판단력 등 공직자의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공직 적격성 테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1차시험 합격자에게 주던 이듬해 1차 시험 면제제도도 폐지합니다. ⊙이경현(외무고시 준비생): 젊은이들이 고시에 너무 매달려있지 않게 하기 위한 어떤 대응책과 더불어서 시행된다면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영어시험은 민간어학기관 시험으로 대체되며 토플은 530점, 토익은 700점, 텝스는 625점 이상이라야 고등고시 응시자격을 줍니다. ⊙김명식(중앙인사위원회 과장): 암기해서 답안을 쓰는 그런 시험을 가지고는 세계화, 지식정보화 또는 전문화 되어 가는 이런 행정환경에 적합한 유능한 인재를 우리가 뽑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기자: 특히 형식적인 기존 면접방식도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 인성 등을 평가하는 점수제로 바뀝니다. 새 고시제도는 오는 2003년부터 시행됩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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