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오늘부터 긴급 지진 속보 방송

입력 2007.10.01 (08:07) 수정 2007.10.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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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NHK방송이 일본 기상청과 합동으로 본격적인 지진 진동이 엄습하기 전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미리 지진 예보를 하는 긴급 지진속보가 오늘(10/1) 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짧은 시간이나마 지진에 대비할 시간을 줘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NHK의 긴급 지진속보 화면입니다.

긴급지진속보는 본격적인 진동이 도달하기 전에 지진을 예고함으로써 대피시간을 주고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즉 지진은 P파라고 불리는 작은 진동 후에 S파라는 큰 진동이 오게됩니다.

긴급지진속보는 먼저 감지된 P파를 통해 지진의 규모나 진원을 예측해 큰 진동이 오기전에 예보를 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호소부치(지하상가 관리인) : "침착하게 행동해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주지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예측될 때 긴급지진속보를 발령하고 이는 NHK를 통해 즉시 방송됩니다.

다만 예보후 본격 진동이 엄습할 때까지는 수초에서 최대 수십초 밖에는 시간이 없어 효율적인 대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시민 : "스스로 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이라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게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NHK는 대피 요령 등을 계속 알려주고 있습니다.

긴급지진속보는 그동안 대형공장과 신칸센 등에만 제한적으로 발령돼왔으나 오늘부터는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시작돼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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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NHK, 오늘부터 긴급 지진 속보 방송
    • 입력 2007-10-01 07:27:38
    • 수정2007-10-01 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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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NHK방송이 일본 기상청과 합동으로 본격적인 지진 진동이 엄습하기 전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미리 지진 예보를 하는 긴급 지진속보가 오늘(10/1) 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짧은 시간이나마 지진에 대비할 시간을 줘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NHK의 긴급 지진속보 화면입니다. 긴급지진속보는 본격적인 진동이 도달하기 전에 지진을 예고함으로써 대피시간을 주고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즉 지진은 P파라고 불리는 작은 진동 후에 S파라는 큰 진동이 오게됩니다. 긴급지진속보는 먼저 감지된 P파를 통해 지진의 규모나 진원을 예측해 큰 진동이 오기전에 예보를 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호소부치(지하상가 관리인) : "침착하게 행동해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주지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예측될 때 긴급지진속보를 발령하고 이는 NHK를 통해 즉시 방송됩니다. 다만 예보후 본격 진동이 엄습할 때까지는 수초에서 최대 수십초 밖에는 시간이 없어 효율적인 대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시민 : "스스로 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이라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게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NHK는 대피 요령 등을 계속 알려주고 있습니다. 긴급지진속보는 그동안 대형공장과 신칸센 등에만 제한적으로 발령돼왔으나 오늘부터는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시작돼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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