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대추나무…’…17년 만에 종영

입력 2007.10.01 (09:03) 수정 2007.10.0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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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7년 동안 안방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진한 웃음을 선사했던 KBS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가 오는 1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수원의 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감동적인 이별 모습 담아봤고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후속으로 방영될 새 농촌 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의 기원제 현장도 이어서 함께 ~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톱스타가 된 고현정씨를 비롯해 ~ 연기파 배우! 조민수, 천호진, 조재현씨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KBS 농촌 드라마 ~

<대추나무 사랑걸렸네>가 17년 만에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는데요.

수원의 한 드라마 세트장!

이곳에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됐는데요. 김상겸씨의 애인으로 등장한 전원주씨!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수줍은 새색시 같은 전원주씨! 김상겸씨의 돌발 행동에 당황해 하는데요. 민망한 장면 때문에 NG가 나고 맙니다.

<인터뷰> 전원주(연기자) :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오랜만에 출연했는데?) "내가 너무 침체 돼 있고 제대로 된 역할을 못 맡다가 대추나무에서 기가 산 게 웃음 하나로 전원주가 다시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된 것 같아요" (바로 이 웃음이죠?)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성격 탓에 배우들의 옷차림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몸빼 바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터뷰> 문수인+서혜린(연기자) : "우린 몸배 시스터즈잖아. 몸배"

<인터뷰> 서혜린(연기자) :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은?) "그리울 거예요. 그래서 안 그래도 아까 그런 얘기 했어요. 저희 입었던 의상들 버리지 말고, 집에 놔뒀다가 가끔 한 번씩 입어보자고. 아까 어머니가 그러더라고요. ‘신랑 앞에서는 입지 마라’ 그러시더라고요"

배영만씨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개그맨이 아닌 연기자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죠?

마지막 촬영이라 긴장이 되셨나요? 결국 NG를 내고 말았는데요 ~


<인터뷰> 배영만(연기자) : (마지막 촬영에서 NG를 냈는데?) "오늘 정말 아쉬워서, 너무 아쉬워서 일부러 NG냈어요."

왜 대추가 끝나냐고요. 더 할 수 있는데, 재밌는데” 드라마가 끝난 아쉬움을 이렇게 포옹으로 달래봅니다!

아니 두 분 ...

갑자기 사이가 좋아지신 건가요? 이 모습을 본 손자며느리들 ~ 어쩔 줄 몰라 하죠?

<인터뷰> “오케이. 자,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촬영이 끝이 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끌어안는데요. 오랜 세월 동안 한 가족처럼 지낸 탓에 ~ 드라마 종영은 홀가분한 마음보다 아쉬운 마음만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별이 있으면 만남도 있는 법! 새로운 드라마를 통해 또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 너무 아쉬워마세요 ~

<인터뷰> 백일섭(연기자) :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 "섭섭한 게 더 많고, 홀가분한 것도 좀 있고, 조금 가슴은 또 찡하네요. 그래도 정들었다고"

정든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기념 촬영도 가졌습니다.

<인터뷰> 염현섭(담당 피디) : (이번 드라마를 끝으로 정년퇴임을 한다는데?) "끝난다 그러니까 정말 끝나나?" 아니야 다음 주에 또 모여서 아마 녹화를 할 것 같은 그런 착각 속에 빠지는 걸 부인할 수가 없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연기자는?) 송채환씨가 이 드라마 속에 출연해서 아이를 둘이나 낳았습니다. 그래서 아이 키우느라고 드라마에서 빠지고 지금 쉬고 있는데, 다시 와서 이 드라마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바통을 이을 후속 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 기원제가 충남 예산에서 열렸는데요 오랜만에 배도환씨의 모습도 보이네요 ~ 반효정씨는 이번 드라마에서 홀로 종갓집을 지키는 노종부 한길선 역을 맡았는데요.

<인터뷰> 반효정(연기자) : "우리 것을 지키고 가꾸고 나아가선 발전시키는 좋은 드라마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 가지 부족하더라도 많이 가르쳐 주시고 이해하시고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진우씨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이 기원제에 직접 참여도 했는데요. 과연 이들은 무엇을 빌었을까요?

아무래도 드라마의 성공과 무사고 촬영을 빌지 않았을까요?

극 중, 이장역을 맡은 황범식씨가 실제 마을 이장과 함께 고사를 지냈죠!

<인터뷰> 황범식(연기자) : "노래 한 곡을 무반주로 여러분께 보내드리겠습니다.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흥을 돋운 배우는 배도환씬데요. 배도환씨의 이런 모습 처음 보시죠?

양금석씨도 이날 자신의 뛰어난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했는데요 ~

<인터뷰> 황범식(연기자) : (고사 지낼 때 얼마를 넣었는지?) "꼭 얘기해야 되나요? 빳빳한 새 돈으로 (10만원)"

이번 드라마는 기존 농촌 드라마와 달리 귀농가족, 외국인 며느리 등 변화된 농촌의 다양한 모습을 그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배도환(연기자)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께) "(드라마) 보시면 대추나무 이상 가는 멋진 드라마라고, 여러분들 느끼실 겁니다"

<인터뷰> 하이옌(외국 연기자) : "재밌게 봐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이진우(연기자) : "무언가 남는 드라마입니다. 많이 시청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오는 10월 24일 첫 방송되는 후속 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이어 ~ 안방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는 농촌 드라마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우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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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대추나무…’…17년 만에 종영
    • 입력 2007-10-01 08:23:13
    • 수정2007-10-01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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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7년 동안 안방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진한 웃음을 선사했던 KBS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가 오는 1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수원의 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감동적인 이별 모습 담아봤고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후속으로 방영될 새 농촌 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의 기원제 현장도 이어서 함께 ~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톱스타가 된 고현정씨를 비롯해 ~ 연기파 배우! 조민수, 천호진, 조재현씨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KBS 농촌 드라마 ~ <대추나무 사랑걸렸네>가 17년 만에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는데요. 수원의 한 드라마 세트장! 이곳에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됐는데요. 김상겸씨의 애인으로 등장한 전원주씨!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수줍은 새색시 같은 전원주씨! 김상겸씨의 돌발 행동에 당황해 하는데요. 민망한 장면 때문에 NG가 나고 맙니다. <인터뷰> 전원주(연기자) :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오랜만에 출연했는데?) "내가 너무 침체 돼 있고 제대로 된 역할을 못 맡다가 대추나무에서 기가 산 게 웃음 하나로 전원주가 다시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된 것 같아요" (바로 이 웃음이죠?)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성격 탓에 배우들의 옷차림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몸빼 바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터뷰> 문수인+서혜린(연기자) : "우린 몸배 시스터즈잖아. 몸배" <인터뷰> 서혜린(연기자) :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은?) "그리울 거예요. 그래서 안 그래도 아까 그런 얘기 했어요. 저희 입었던 의상들 버리지 말고, 집에 놔뒀다가 가끔 한 번씩 입어보자고. 아까 어머니가 그러더라고요. ‘신랑 앞에서는 입지 마라’ 그러시더라고요" 배영만씨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개그맨이 아닌 연기자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죠? 마지막 촬영이라 긴장이 되셨나요? 결국 NG를 내고 말았는데요 ~ <인터뷰> 배영만(연기자) : (마지막 촬영에서 NG를 냈는데?) "오늘 정말 아쉬워서, 너무 아쉬워서 일부러 NG냈어요." 왜 대추가 끝나냐고요. 더 할 수 있는데, 재밌는데” 드라마가 끝난 아쉬움을 이렇게 포옹으로 달래봅니다! 아니 두 분 ... 갑자기 사이가 좋아지신 건가요? 이 모습을 본 손자며느리들 ~ 어쩔 줄 몰라 하죠? <인터뷰> “오케이. 자,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촬영이 끝이 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끌어안는데요. 오랜 세월 동안 한 가족처럼 지낸 탓에 ~ 드라마 종영은 홀가분한 마음보다 아쉬운 마음만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별이 있으면 만남도 있는 법! 새로운 드라마를 통해 또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 너무 아쉬워마세요 ~ <인터뷰> 백일섭(연기자) :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 "섭섭한 게 더 많고, 홀가분한 것도 좀 있고, 조금 가슴은 또 찡하네요. 그래도 정들었다고" 정든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기념 촬영도 가졌습니다. <인터뷰> 염현섭(담당 피디) : (이번 드라마를 끝으로 정년퇴임을 한다는데?) "끝난다 그러니까 정말 끝나나?" 아니야 다음 주에 또 모여서 아마 녹화를 할 것 같은 그런 착각 속에 빠지는 걸 부인할 수가 없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연기자는?) 송채환씨가 이 드라마 속에 출연해서 아이를 둘이나 낳았습니다. 그래서 아이 키우느라고 드라마에서 빠지고 지금 쉬고 있는데, 다시 와서 이 드라마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바통을 이을 후속 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 기원제가 충남 예산에서 열렸는데요 오랜만에 배도환씨의 모습도 보이네요 ~ 반효정씨는 이번 드라마에서 홀로 종갓집을 지키는 노종부 한길선 역을 맡았는데요. <인터뷰> 반효정(연기자) : "우리 것을 지키고 가꾸고 나아가선 발전시키는 좋은 드라마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 가지 부족하더라도 많이 가르쳐 주시고 이해하시고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진우씨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이 기원제에 직접 참여도 했는데요. 과연 이들은 무엇을 빌었을까요? 아무래도 드라마의 성공과 무사고 촬영을 빌지 않았을까요? 극 중, 이장역을 맡은 황범식씨가 실제 마을 이장과 함께 고사를 지냈죠! <인터뷰> 황범식(연기자) : "노래 한 곡을 무반주로 여러분께 보내드리겠습니다.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흥을 돋운 배우는 배도환씬데요. 배도환씨의 이런 모습 처음 보시죠? 양금석씨도 이날 자신의 뛰어난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했는데요 ~ <인터뷰> 황범식(연기자) : (고사 지낼 때 얼마를 넣었는지?) "꼭 얘기해야 되나요? 빳빳한 새 돈으로 (10만원)" 이번 드라마는 기존 농촌 드라마와 달리 귀농가족, 외국인 며느리 등 변화된 농촌의 다양한 모습을 그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배도환(연기자)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께) "(드라마) 보시면 대추나무 이상 가는 멋진 드라마라고, 여러분들 느끼실 겁니다" <인터뷰> 하이옌(외국 연기자) : "재밌게 봐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이진우(연기자) : "무언가 남는 드라마입니다. 많이 시청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오는 10월 24일 첫 방송되는 후속 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이어 ~ 안방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는 농촌 드라마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우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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