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핵·납치 문제에 성과 기대”

입력 2007.10.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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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일 국교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일본의 후쿠다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정상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7년 만의 남북 정상의 만남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남북 정상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질 경우 일본 정부로서도 대북 정책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후쿠다(일 총리) : "일본의 입장을 감안해 이번 회담에서 전체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남북 정상이 어떤 식으로든 북-일 간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납치 문제를 거론해 돌파구가 마련되면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에서 선회할 명분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이부키(자민당 간사장) : "우리의 주권이 침해된 납치문제에 대해 확실히 북한 측에 주장해 줬으면 합니다."

압력보다는 대화 쪽에 무게를 두는 일본 정부는 북한과 국교 정상화를 실현하는데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납치 문제 해결을 전제로 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어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생각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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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핵·납치 문제에 성과 기대”
    • 입력 2007-10-02 21:39:03
    뉴스 9
<앵커 멘트> 북일 국교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일본의 후쿠다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정상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7년 만의 남북 정상의 만남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남북 정상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질 경우 일본 정부로서도 대북 정책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후쿠다(일 총리) : "일본의 입장을 감안해 이번 회담에서 전체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남북 정상이 어떤 식으로든 북-일 간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납치 문제를 거론해 돌파구가 마련되면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에서 선회할 명분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이부키(자민당 간사장) : "우리의 주권이 침해된 납치문제에 대해 확실히 북한 측에 주장해 줬으면 합니다." 압력보다는 대화 쪽에 무게를 두는 일본 정부는 북한과 국교 정상화를 실현하는데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납치 문제 해결을 전제로 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어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생각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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