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열린 날’ 가을도 깊어져

입력 2007.10.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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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단기 4340년 개천절입니다.

강화도 마니산에선 시조 단군을 기리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깊어가는 가을속에 맞이한 개천절 휴일의 풍경을 김시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굽이굽이 뻗어있는 마니산 줄기 사이로 구름 바다가 펼쳐집니다.

시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

가파른 제단 주변으로 이른 아침부터 산을 오른 시민들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정성들여 제를 올리는 제관들, 성스러운 군무를 선보이는 일곱 선녀가, 한 민족의 번영과 축복을 기원합니다.



깊은 산 속에 안겨있는 산사는 고즈넉함을 더해갑니다.

푸르디 푸르렀던 숲도 노랗고 빨간 색으로 익어갑니다.

쭉 뻗은 산 속 길로는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갈길을 재촉합니다.


도심에서 열린 가을 축구대회,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들도 동심에 흠뻑 젖었습니다.


밭작물을 수확하고 다듬는 가족들의 손길은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분주해졌습니다.



민족의 하늘이 열린 날, 시민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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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열린 날’ 가을도 깊어져
    • 입력 2007-10-03 21:28:2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단기 4340년 개천절입니다. 강화도 마니산에선 시조 단군을 기리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깊어가는 가을속에 맞이한 개천절 휴일의 풍경을 김시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굽이굽이 뻗어있는 마니산 줄기 사이로 구름 바다가 펼쳐집니다. 시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 가파른 제단 주변으로 이른 아침부터 산을 오른 시민들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정성들여 제를 올리는 제관들, 성스러운 군무를 선보이는 일곱 선녀가, 한 민족의 번영과 축복을 기원합니다. 깊은 산 속에 안겨있는 산사는 고즈넉함을 더해갑니다. 푸르디 푸르렀던 숲도 노랗고 빨간 색으로 익어갑니다. 쭉 뻗은 산 속 길로는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갈길을 재촉합니다. 도심에서 열린 가을 축구대회,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들도 동심에 흠뻑 젖었습니다. 밭작물을 수확하고 다듬는 가족들의 손길은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분주해졌습니다. 민족의 하늘이 열린 날, 시민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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