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프레스센터] 노 대통령, ‘아리랑’ 관람

입력 2007.10.03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과 북을 이어주는 경의선 도로 앞에 자리잡은 이곳 도라산 스튜디오에서 다시 정상회담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먼저, 프레스센터를 연결해 이 시각 평양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하준수 기자!

(네, 프레스센터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리랑 공연이 진행됐다던데, 대통령 일행이 지금도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겁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밤 9시 반쯤 아리랑 공연이 끝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밤 8시부터 능라도 5.1 경기장 귀빈석에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나서, 현재 답례 만찬장으로 이동중입니다.

노 대통령은 잠시 뒤 밤 10시쯤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의 주요인사들을 상대로 한 답례 만찬을 주관하게 됩니다.

평양엔 오후 내내 비가 내려서 한때 아리랑 공연이 취소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북측은 강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노 대통령과 나란히 주석단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아리랑 공연은, 6만여 명이 참가해, 일제시대 항일무장 투쟁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카드섹션 등으로 표현하는 초대형 집단체조입니다.

체제 선전 위주의 내용 때문에 노 대통령의 관람 여부가 논란이 됐지만 북측이 북한 인민군의 위력을 과시하는 장면을 빼고 태권도 시범 장면을 새로 집어넣기로 함에 따라, 청와대는 최종 관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후 내내 전격적인 소식들이 잇달아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답례 만찬장에 김정일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레스 센터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프레스센터] 노 대통령, ‘아리랑’ 관람
    • 입력 2007-10-03 21:32:35
    뉴스 9
<앵커 멘트> 남과 북을 이어주는 경의선 도로 앞에 자리잡은 이곳 도라산 스튜디오에서 다시 정상회담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먼저, 프레스센터를 연결해 이 시각 평양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하준수 기자! (네, 프레스센터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리랑 공연이 진행됐다던데, 대통령 일행이 지금도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겁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밤 9시 반쯤 아리랑 공연이 끝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밤 8시부터 능라도 5.1 경기장 귀빈석에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나서, 현재 답례 만찬장으로 이동중입니다. 노 대통령은 잠시 뒤 밤 10시쯤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의 주요인사들을 상대로 한 답례 만찬을 주관하게 됩니다. 평양엔 오후 내내 비가 내려서 한때 아리랑 공연이 취소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북측은 강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노 대통령과 나란히 주석단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아리랑 공연은, 6만여 명이 참가해, 일제시대 항일무장 투쟁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카드섹션 등으로 표현하는 초대형 집단체조입니다. 체제 선전 위주의 내용 때문에 노 대통령의 관람 여부가 논란이 됐지만 북측이 북한 인민군의 위력을 과시하는 장면을 빼고 태권도 시범 장면을 새로 집어넣기로 함에 따라, 청와대는 최종 관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후 내내 전격적인 소식들이 잇달아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답례 만찬장에 김정일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레스 센터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2007 남북 정상회담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