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노동계도 남북공동선언 ‘환영’

입력 2007.10.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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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계와 노동계에서도 이번 선언에 대체로 환영 하고 나섰지만 일부 기대가 컸던 기업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남북 정상 간 합의를 가장 크게 반기는 곳은 중소기업계입니다.

개성공단 2단계 개발의 청사진과 이른바 '3통'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지종(중소기업중앙회): "통관, 통신, 통행 문제에 대해서 보완조치를 하기로 합의한 것은 개성공단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계에 큰 기대가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도 논평을 내고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면서 남북이 경제협력 분야에서 이뤄낸 다양한 합의가 실질적인 경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도 성명서를 통해 이번 회담의 성과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우문숙(민노총 대변인): "자주통일과 남북경제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뤄나갈 실천방안들이 담긴 이번 선언을 통일 열망을 담아서 적극 환영하고, 원만한 이행을 위해서 민주노총은 최선을 다 할 겁니다."

하지만, 경제계 일각에서는 투자 환경과 제도 개선 등 재계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승철(전경련 전무): "대규모 투자를 위해서는 제도개선과 투자환경 개선이 필요한데 개성공단의 3통 문제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내용이 없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재계와 노동계는 이번 남북 정상 간 합의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후속조치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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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노동계도 남북공동선언 ‘환영’
    • 입력 2007-10-04 22:26:07
    뉴스 9
<앵커 멘트> 재계와 노동계에서도 이번 선언에 대체로 환영 하고 나섰지만 일부 기대가 컸던 기업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남북 정상 간 합의를 가장 크게 반기는 곳은 중소기업계입니다. 개성공단 2단계 개발의 청사진과 이른바 '3통'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지종(중소기업중앙회): "통관, 통신, 통행 문제에 대해서 보완조치를 하기로 합의한 것은 개성공단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계에 큰 기대가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도 논평을 내고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면서 남북이 경제협력 분야에서 이뤄낸 다양한 합의가 실질적인 경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도 성명서를 통해 이번 회담의 성과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우문숙(민노총 대변인): "자주통일과 남북경제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뤄나갈 실천방안들이 담긴 이번 선언을 통일 열망을 담아서 적극 환영하고, 원만한 이행을 위해서 민주노총은 최선을 다 할 겁니다." 하지만, 경제계 일각에서는 투자 환경과 제도 개선 등 재계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승철(전경련 전무): "대규모 투자를 위해서는 제도개선과 투자환경 개선이 필요한데 개성공단의 3통 문제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내용이 없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재계와 노동계는 이번 남북 정상 간 합의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후속조치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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