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도리스 레싱’ 선정

입력 2007.10.11 (22:29) 수정 2007.10.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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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녹취 중 ‘호라쎄 앵달(노벨재단 사무총장) → 호라쎄 앵달(한림원 사무총장)’으로 수정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노벨 문학상은 영국의 소설가 도리스 레싱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에서 나신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고은 시인의 수상 여부로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광은 영국의 여류작가 도리스 레싱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호라쎄 앵달(한림원 사무총장): "2007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영국의 소설가 도리스 레싱입니다."

도리스 레싱은 여성문제에 천착해왔던 현대 여성 문학계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1919년 이란에서 태어나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를 거쳐 영국에 정착한 레싱은 지난 50년 T.S. 엘리어트의 시 황무지에서 제목을 따온 첫 소설 '풀잎은 노래한다'를 발표합니다.

레싱은 또 여성해방문학의 고전이 된 '황금공책'과 '마사 퀘스트'등을 잇따라 발표해 세계적인 작가가 된 지 오래입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던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의 이름은 끝내 불려 지지 않았습니다.

고은 시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현지 언론은 오늘 고은 시인을 유력한 수상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했었습니다.

노벨상에 정통한 소식통들도 고은 시인이 최종 후보 심사에 오른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한 바 있습니다.

한편, 노벨재단 측은 노벨상 발표 직전 KBS 취재진과 만나, 언론 등의 수상 후보 예상이 노벨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 문학상 수상의 기회는 다시 다음으로 미루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문학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점을 볼 때 노벨상 수상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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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 문학상 ‘도리스 레싱’ 선정
    • 입력 2007-10-11 21:34:06
    • 수정2007-10-29 2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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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녹취 중 ‘호라쎄 앵달(노벨재단 사무총장) → 호라쎄 앵달(한림원 사무총장)’으로 수정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노벨 문학상은 영국의 소설가 도리스 레싱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에서 나신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고은 시인의 수상 여부로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광은 영국의 여류작가 도리스 레싱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호라쎄 앵달(한림원 사무총장): "2007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영국의 소설가 도리스 레싱입니다." 도리스 레싱은 여성문제에 천착해왔던 현대 여성 문학계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1919년 이란에서 태어나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를 거쳐 영국에 정착한 레싱은 지난 50년 T.S. 엘리어트의 시 황무지에서 제목을 따온 첫 소설 '풀잎은 노래한다'를 발표합니다. 레싱은 또 여성해방문학의 고전이 된 '황금공책'과 '마사 퀘스트'등을 잇따라 발표해 세계적인 작가가 된 지 오래입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던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의 이름은 끝내 불려 지지 않았습니다. 고은 시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현지 언론은 오늘 고은 시인을 유력한 수상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했었습니다. 노벨상에 정통한 소식통들도 고은 시인이 최종 후보 심사에 오른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한 바 있습니다. 한편, 노벨재단 측은 노벨상 발표 직전 KBS 취재진과 만나, 언론 등의 수상 후보 예상이 노벨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 문학상 수상의 기회는 다시 다음으로 미루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문학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점을 볼 때 노벨상 수상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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