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파행

입력 2007.10.12 (22:24) 수정 2007.10.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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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의 증인채택에 반발해 국회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17대 마지막 정기 국회가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 법사위.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빠진 채 한나라당 소속 최병국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하자 신당 선병렬 의원이 의사봉을 빼앗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녹취>김종률(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의사일정에 대해 위원장님께서 확약을 하시고 정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 말씀을 드립니다."

한나라당이 긴급의원총회에서 정무위의 증인 채택 무효와 국회 의사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한 직후 일어난 일입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증인참고인 채택은 표결 처리도 여야간사간 합의결정하는 것이 원칙이고 일방적 강행 표결은 전례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증인채택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박병석 정무위원장의 국회 의원직 사퇴 권고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를 보호하기 위해 의회 정치를 실종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최재성(신당 원내 대변인): "이명박 후보 하나 때문에 국회도 죽고 한국도 죽고 미래도 죽을 수는 없습니다."

민주노동당도 한나라당에 국회 파행과 정략정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올 정기국회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는 물론 내년도 예산심의등도 제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해졌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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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파행
    • 입력 2007-10-12 20:53:03
    • 수정2007-10-12 23: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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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의 증인채택에 반발해 국회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17대 마지막 정기 국회가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 법사위.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빠진 채 한나라당 소속 최병국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하자 신당 선병렬 의원이 의사봉을 빼앗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녹취>김종률(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의사일정에 대해 위원장님께서 확약을 하시고 정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 말씀을 드립니다." 한나라당이 긴급의원총회에서 정무위의 증인 채택 무효와 국회 의사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한 직후 일어난 일입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증인참고인 채택은 표결 처리도 여야간사간 합의결정하는 것이 원칙이고 일방적 강행 표결은 전례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증인채택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박병석 정무위원장의 국회 의원직 사퇴 권고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를 보호하기 위해 의회 정치를 실종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최재성(신당 원내 대변인): "이명박 후보 하나 때문에 국회도 죽고 한국도 죽고 미래도 죽을 수는 없습니다." 민주노동당도 한나라당에 국회 파행과 정략정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올 정기국회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는 물론 내년도 예산심의등도 제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해졌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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