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주 국제공항에서 4.3사건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대량 발굴됐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4.3희생자유해발굴팀이 파낸 흙 구덩이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이 드러납니다.
심하게 훼손된 두개골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녹취> "이 부분이 턱 부분이고 이 부분이 정수리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리본은 발견된 부분유해를 표시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만 140여 점의 부분유해와 20여 점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양용해: "(경찰이 아버지를) 말 안장 뒤에다 달아매고 나가는 그 광경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어요.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제주시 용담동 옛 정뜨르비행장 터, 현재 제주국제공항 남북 활주로 북쪽 끝 일댑니다.
지난 1948년 제주 4.3 사건 이듬해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거나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군과 경찰에 의해 학살된 8백여명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인터뷰> 박찬식: "1차적인 기초자료가 확보됐기 때문에 이제 수습을 하고, 이후 정밀 조사를 두 달에 걸쳐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DNA 분석 등을 거쳐 희생자들의 유족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4.3사건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대량 발굴됐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4.3희생자유해발굴팀이 파낸 흙 구덩이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이 드러납니다.
심하게 훼손된 두개골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녹취> "이 부분이 턱 부분이고 이 부분이 정수리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리본은 발견된 부분유해를 표시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만 140여 점의 부분유해와 20여 점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양용해: "(경찰이 아버지를) 말 안장 뒤에다 달아매고 나가는 그 광경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어요.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제주시 용담동 옛 정뜨르비행장 터, 현재 제주국제공항 남북 활주로 북쪽 끝 일댑니다.
지난 1948년 제주 4.3 사건 이듬해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거나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군과 경찰에 의해 학살된 8백여명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인터뷰> 박찬식: "1차적인 기초자료가 확보됐기 때문에 이제 수습을 하고, 이후 정밀 조사를 두 달에 걸쳐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DNA 분석 등을 거쳐 희생자들의 유족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3사건’ 학살 유해 대량 발굴
-
- 입력 2007-10-12 21:30:06
<앵커 멘트>
제주 국제공항에서 4.3사건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대량 발굴됐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4.3희생자유해발굴팀이 파낸 흙 구덩이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이 드러납니다.
심하게 훼손된 두개골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녹취> "이 부분이 턱 부분이고 이 부분이 정수리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리본은 발견된 부분유해를 표시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만 140여 점의 부분유해와 20여 점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양용해: "(경찰이 아버지를) 말 안장 뒤에다 달아매고 나가는 그 광경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어요.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제주시 용담동 옛 정뜨르비행장 터, 현재 제주국제공항 남북 활주로 북쪽 끝 일댑니다.
지난 1948년 제주 4.3 사건 이듬해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거나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군과 경찰에 의해 학살된 8백여명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인터뷰> 박찬식: "1차적인 기초자료가 확보됐기 때문에 이제 수습을 하고, 이후 정밀 조사를 두 달에 걸쳐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DNA 분석 등을 거쳐 희생자들의 유족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
-
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강정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