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후보 단일화 ‘가시밭길’…시기·절차 입장차 여전

입력 2007.10.15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문제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 시기와 절차를 놓고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보 단일화 대상으로 우선 거론되는 주자는 정동영, 이인제, 그리고 문국현 씨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지지율 20% 대를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단일화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단일화 시기를 놓고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가고 있는 정동영 후보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141명 의원을 하나로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 그리고 민주평화 개혁 세력 범주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민주당은 11월 중순쯤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자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경선 후보): "11월 중순까지 범개혁세력의 후보단일화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이라 생각한다."

문국현 전 사장은 11월 초 창당 이후 단일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 문국현(대선 주자): "국민 민심 제대로 읽느냐 민심을 또 한번 저버리느냐 10월 말까지는 알게 되기 때문에 11월 초에 가서 얘기하면 될 거같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의 정책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가 하면, 이수성 전 총리와 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 장성민 전 의원등도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5년전 대선을 한달도 안남긴 시점에서의 후보단일화로 승기를 잡았던 노무현 대통령.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은 범여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낮아 단일화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후보 단일화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범여권 후보 단일화 ‘가시밭길’…시기·절차 입장차 여전
    • 입력 2007-10-15 21:04:43
    뉴스 9
<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문제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 시기와 절차를 놓고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보 단일화 대상으로 우선 거론되는 주자는 정동영, 이인제, 그리고 문국현 씨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지지율 20% 대를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단일화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단일화 시기를 놓고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가고 있는 정동영 후보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141명 의원을 하나로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 그리고 민주평화 개혁 세력 범주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민주당은 11월 중순쯤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자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경선 후보): "11월 중순까지 범개혁세력의 후보단일화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이라 생각한다." 문국현 전 사장은 11월 초 창당 이후 단일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 문국현(대선 주자): "국민 민심 제대로 읽느냐 민심을 또 한번 저버리느냐 10월 말까지는 알게 되기 때문에 11월 초에 가서 얘기하면 될 거같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의 정책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가 하면, 이수성 전 총리와 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 장성민 전 의원등도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5년전 대선을 한달도 안남긴 시점에서의 후보단일화로 승기를 잡았던 노무현 대통령.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은 범여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낮아 단일화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후보 단일화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