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면 신체 스트레스 가중”

입력 2007.10.15 (22:08) 수정 2007.10.16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흡연자 중에는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흡연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는 일시적인 착각이고 오히려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가중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담배 연기와 함께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흔히 흡연 애호가들이 말하는 담배 피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임성묵(직장인): "일이나 아니면 다른 스트레스 받을 때 담배를 많이 피웁니다."

<인터뷰> 송성근(직장인): "담배 피면서 몸이 완화가 되고 생각도 잘 떠오른 것 같고..."

그러나 몸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성인남자 49명을 대상을 실험한 결과 담배 1개비를 피운 뒤 측정한 평균 심장박동수는 81.7로 흡연 전보다 5정도 빨라졌습니다.

자율신경계 균형도 역시 크게 높아져 균형이 깨졌습니다.

이에 따라 신체 스트레스 지수는 평균 10포인트 가까이, 신체 피로도는 8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흡연으로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생각은 실제론 핏속에 부족한 니코틴이 퍼지면서 나타나는 몸의 착각일뿐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한대석(박사/한국식품연구원 본부장):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니코틴 중독에 의한 금단현상을 잠시 해결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 만큼 흡연보다는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 충분한 수면 등이 스트레스 해소에 더 낫다고 연구팀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담배 피우면 신체 스트레스 가중”
    • 입력 2007-10-15 21:14:08
    • 수정2007-10-16 10:44:55
    뉴스 9
<앵커 멘트> 흡연자 중에는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흡연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는 일시적인 착각이고 오히려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가중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담배 연기와 함께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흔히 흡연 애호가들이 말하는 담배 피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임성묵(직장인): "일이나 아니면 다른 스트레스 받을 때 담배를 많이 피웁니다." <인터뷰> 송성근(직장인): "담배 피면서 몸이 완화가 되고 생각도 잘 떠오른 것 같고..." 그러나 몸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성인남자 49명을 대상을 실험한 결과 담배 1개비를 피운 뒤 측정한 평균 심장박동수는 81.7로 흡연 전보다 5정도 빨라졌습니다. 자율신경계 균형도 역시 크게 높아져 균형이 깨졌습니다. 이에 따라 신체 스트레스 지수는 평균 10포인트 가까이, 신체 피로도는 8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흡연으로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생각은 실제론 핏속에 부족한 니코틴이 퍼지면서 나타나는 몸의 착각일뿐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한대석(박사/한국식품연구원 본부장):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니코틴 중독에 의한 금단현상을 잠시 해결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 만큼 흡연보다는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 충분한 수면 등이 스트레스 해소에 더 낫다고 연구팀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