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점상 단속 항의…부상자 속출

입력 2007.10.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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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로 경기도 고양시청 일대가 이 시각 현재까지도 혼잡합니다.
낮부터 계속된 시위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가 밤 늦은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양 시청 앞 도로 일대를 점거한 시위대 3천여 명은 이 시각 현재 고양시가 폭력적인 노점상 단속을 하고 있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덕양구 쪽에서 고양시청 방향으로의 진입은 불가능한 생태입니다.

시위대는 최근 고양시에서 노점상을 하던 46살 이모 씨가 폭력적인 노점상 단속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고양시의 노점상 단속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순인(노점상인):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습니다. 노점상 단속좀 그만해라!"

고양시 측은 사태해결을 위해 오전 한 때 시위대와 면담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헤어진 상태입니다.

낮부터 계속된 시위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시위대가 고양시청 철제 정문을 파손하고 시청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던 경찰관 5명이 다쳤고 시위대 일부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위대는 고양시가 노점상 단속을 중단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시 측도 조만간 대로변 노점상 단속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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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노점상 단속 항의…부상자 속출
    • 입력 2007-10-16 21:25:18
    뉴스 9
<앵커 멘트>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로 경기도 고양시청 일대가 이 시각 현재까지도 혼잡합니다. 낮부터 계속된 시위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가 밤 늦은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양 시청 앞 도로 일대를 점거한 시위대 3천여 명은 이 시각 현재 고양시가 폭력적인 노점상 단속을 하고 있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덕양구 쪽에서 고양시청 방향으로의 진입은 불가능한 생태입니다. 시위대는 최근 고양시에서 노점상을 하던 46살 이모 씨가 폭력적인 노점상 단속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고양시의 노점상 단속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순인(노점상인):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습니다. 노점상 단속좀 그만해라!" 고양시 측은 사태해결을 위해 오전 한 때 시위대와 면담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헤어진 상태입니다. 낮부터 계속된 시위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시위대가 고양시청 철제 정문을 파손하고 시청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던 경찰관 5명이 다쳤고 시위대 일부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위대는 고양시가 노점상 단속을 중단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시 측도 조만간 대로변 노점상 단속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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