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린이 연쇄 성추행 혐의로 전세계에 공개수배된 용의자가 7년전부터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엉성하기 짝이 없는 외국인 강사 검증체계를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폴 닐씨가 근무했던 경기도 용인의 한 공립학교입니다.
닐 씨는 이 학교에서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주당 20시간 씩 영어회화를 가르쳤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굉장히 성실했습니다. 결근이 없었고, 학생들한테도 굉장히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지도를 했었고..."
닐 씨는 이력서에 7년 전 처음으로 한국에 온 뒤 3군데 학원과 학교에서 영어강사를 해 왔다고 썼습니다.
이 학교에서 근무하다 캐나다로 떠났던 닐 씨는 지난 8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광주의 한 학교에서 일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한국에 있는 5개의 학원과 학교 등에서 4년 반 동안 근무한 겁니다.
문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소년 12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2002년부터 2년 동안을 태국에서 보낸 뒤 별다른 검증없이 한국에 재 취업한 것입니다.
닐 씨는 한 외국인 인터넷 게시판에, 공립학교에 제출하도록 돼 있는 범죄 기록이나 건강검진서 등의 서류를 내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썼습니다.
학교 측은 A급 자질을 가진 강사라는 소개 업체 말만 믿고 아무런 검증 없이 닐 씨를 고용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저희들은 에이전트에서 추천을 한 사람을 이메일이라든가 전화로 담당 부장 선생님이 인터뷰를 최종적으로 하게된 거죠."
폴 닐 씨는 불과 일주일 전 까지도 국내에서 교사로 일했지만, 아직까지 범행을 저질렀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어린이 연쇄 성추행 혐의로 전세계에 공개수배된 용의자가 7년전부터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엉성하기 짝이 없는 외국인 강사 검증체계를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폴 닐씨가 근무했던 경기도 용인의 한 공립학교입니다.
닐 씨는 이 학교에서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주당 20시간 씩 영어회화를 가르쳤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굉장히 성실했습니다. 결근이 없었고, 학생들한테도 굉장히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지도를 했었고..."
닐 씨는 이력서에 7년 전 처음으로 한국에 온 뒤 3군데 학원과 학교에서 영어강사를 해 왔다고 썼습니다.
이 학교에서 근무하다 캐나다로 떠났던 닐 씨는 지난 8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광주의 한 학교에서 일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한국에 있는 5개의 학원과 학교 등에서 4년 반 동안 근무한 겁니다.
문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소년 12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2002년부터 2년 동안을 태국에서 보낸 뒤 별다른 검증없이 한국에 재 취업한 것입니다.
닐 씨는 한 외국인 인터넷 게시판에, 공립학교에 제출하도록 돼 있는 범죄 기록이나 건강검진서 등의 서류를 내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썼습니다.
학교 측은 A급 자질을 가진 강사라는 소개 업체 말만 믿고 아무런 검증 없이 닐 씨를 고용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저희들은 에이전트에서 추천을 한 사람을 이메일이라든가 전화로 담당 부장 선생님이 인터뷰를 최종적으로 하게된 거죠."
폴 닐 씨는 불과 일주일 전 까지도 국내에서 교사로 일했지만, 아직까지 범행을 저질렀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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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용의자 7년 전부터 한국서 활개…강사 검증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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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17 21:33:52
<앵커 멘트>
어린이 연쇄 성추행 혐의로 전세계에 공개수배된 용의자가 7년전부터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엉성하기 짝이 없는 외국인 강사 검증체계를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폴 닐씨가 근무했던 경기도 용인의 한 공립학교입니다.
닐 씨는 이 학교에서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주당 20시간 씩 영어회화를 가르쳤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굉장히 성실했습니다. 결근이 없었고, 학생들한테도 굉장히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지도를 했었고..."
닐 씨는 이력서에 7년 전 처음으로 한국에 온 뒤 3군데 학원과 학교에서 영어강사를 해 왔다고 썼습니다.
이 학교에서 근무하다 캐나다로 떠났던 닐 씨는 지난 8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광주의 한 학교에서 일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한국에 있는 5개의 학원과 학교 등에서 4년 반 동안 근무한 겁니다.
문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소년 12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2002년부터 2년 동안을 태국에서 보낸 뒤 별다른 검증없이 한국에 재 취업한 것입니다.
닐 씨는 한 외국인 인터넷 게시판에, 공립학교에 제출하도록 돼 있는 범죄 기록이나 건강검진서 등의 서류를 내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썼습니다.
학교 측은 A급 자질을 가진 강사라는 소개 업체 말만 믿고 아무런 검증 없이 닐 씨를 고용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저희들은 에이전트에서 추천을 한 사람을 이메일이라든가 전화로 담당 부장 선생님이 인터뷰를 최종적으로 하게된 거죠."
폴 닐 씨는 불과 일주일 전 까지도 국내에서 교사로 일했지만, 아직까지 범행을 저질렀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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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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