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남부 ‘대형 산불’…비상 사태

입력 2007.10.23 (07:45) 수정 2007.10.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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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산불로 수십만 명이 대피한 가운데 인근 유명 인사들의 집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들 사이로 헬리콥터들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불길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건조한 바람을 타고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말리부 해안 지역에 밀집한 인근의 유명인사 집들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타 바바라에서부터 샌디에이고까지 7개의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아널드 슈워제네거 :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합니다."

이 불로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피해지역의 주민 25만여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빠른 속도로 또 더 많은 지역으로 번지면서 산불 피해는 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계속되는 덥고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2-3일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소방당국 : "밤새 상황이 심각하게 나빠졌습니다. 우리가 몇 시간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바람으로 인해 전력선에 전기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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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 남부 ‘대형 산불’…비상 사태
    • 입력 2007-10-23 0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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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산불로 수십만 명이 대피한 가운데 인근 유명 인사들의 집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들 사이로 헬리콥터들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불길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건조한 바람을 타고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말리부 해안 지역에 밀집한 인근의 유명인사 집들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타 바바라에서부터 샌디에이고까지 7개의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아널드 슈워제네거 :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합니다." 이 불로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피해지역의 주민 25만여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빠른 속도로 또 더 많은 지역으로 번지면서 산불 피해는 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계속되는 덥고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2-3일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소방당국 : "밤새 상황이 심각하게 나빠졌습니다. 우리가 몇 시간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바람으로 인해 전력선에 전기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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