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가짜 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내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 뒷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차밖에 쓰러진 부상자들을 찾아 들것에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천호대교 남단 올림픽 대로에서 15살 강 모 군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일어난 사고ㅂ니다.
오늘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중 고등학생 5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는 등 모두 3명이 다쳤습니다.
알고 보니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강 군이 가짜 임시운전면허증을 만들어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생들이 위조해 렌터카 회사 측에 제출한 문서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조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여기저기 철자법이 틀렸을 뿐만 아니라 이름과 주민번호, 검찰직인까지 모두 꾸며낸 겁니다.
<녹취> 이 모 양(17/사고차량 조수석 동승자) : "PC방에서 그냥 (위조해서) 만들었어요."
<녹취> 이 양 아버지 : "(운전자 강 군이) 여장을 하고 찾아가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빌렸고, 얘는 옆에서 확인만 했지"
렌터카 회사 측은 이 가짜 서류를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무턱대고 자동차를 빌려줬습니다.
<녹취> 렌터카 회사 직원 : "최대한 다 확인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우리를 속이려고 하는데.. 전혀 그걸 의심할 수 (없었어요)"
이 업체는 지난달에도 강 군에게 자동차를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강 군을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렌터카 회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가짜 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내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 뒷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차밖에 쓰러진 부상자들을 찾아 들것에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천호대교 남단 올림픽 대로에서 15살 강 모 군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일어난 사고ㅂ니다.
오늘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중 고등학생 5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는 등 모두 3명이 다쳤습니다.
알고 보니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강 군이 가짜 임시운전면허증을 만들어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생들이 위조해 렌터카 회사 측에 제출한 문서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조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여기저기 철자법이 틀렸을 뿐만 아니라 이름과 주민번호, 검찰직인까지 모두 꾸며낸 겁니다.
<녹취> 이 모 양(17/사고차량 조수석 동승자) : "PC방에서 그냥 (위조해서) 만들었어요."
<녹취> 이 양 아버지 : "(운전자 강 군이) 여장을 하고 찾아가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빌렸고, 얘는 옆에서 확인만 했지"
렌터카 회사 측은 이 가짜 서류를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무턱대고 자동차를 빌려줬습니다.
<녹취> 렌터카 회사 직원 : "최대한 다 확인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우리를 속이려고 하는데.. 전혀 그걸 의심할 수 (없었어요)"
이 업체는 지난달에도 강 군에게 자동차를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강 군을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렌터카 회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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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 무면허 렌터카 사고…1명 사망·3명 부상
-
- 입력 2007-10-25 21:34:31

<앵커 멘트>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가짜 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내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 뒷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차밖에 쓰러진 부상자들을 찾아 들것에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천호대교 남단 올림픽 대로에서 15살 강 모 군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일어난 사고ㅂ니다.
오늘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중 고등학생 5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는 등 모두 3명이 다쳤습니다.
알고 보니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강 군이 가짜 임시운전면허증을 만들어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생들이 위조해 렌터카 회사 측에 제출한 문서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조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여기저기 철자법이 틀렸을 뿐만 아니라 이름과 주민번호, 검찰직인까지 모두 꾸며낸 겁니다.
<녹취> 이 모 양(17/사고차량 조수석 동승자) : "PC방에서 그냥 (위조해서) 만들었어요."
<녹취> 이 양 아버지 : "(운전자 강 군이) 여장을 하고 찾아가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빌렸고, 얘는 옆에서 확인만 했지"
렌터카 회사 측은 이 가짜 서류를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무턱대고 자동차를 빌려줬습니다.
<녹취> 렌터카 회사 직원 : "최대한 다 확인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우리를 속이려고 하는데.. 전혀 그걸 의심할 수 (없었어요)"
이 업체는 지난달에도 강 군에게 자동차를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강 군을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렌터카 회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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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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