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술번복 시도’ 의혹 수사

입력 2007.10.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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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장에세 거액의 돈을 줬다고 진술한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대해 국세청 윗선에서부터 진술을 번복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는지가 검찰수사의 새로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철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술 번복 시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수감 중인 정상곤 씨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인물과 경위, 또 그와 관련한 통화 내역은 몰론 구치소 면회 기록 등 광범위한 정황 증거와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이 되는 시기는 정상곤 씨가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한 지난 8월까지로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진술번복 시도'에 대해 적극적인 부인을 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진술번복 시도'는 향후 검찰의 핵심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전군표 청장에 대한 형사처리 방침을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진술 번복 시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향후 법원의 영장심사 등에서 인신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전군표 국세청장은 일부 언론이 '금명간 거취를 표명할 것' 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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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진술번복 시도’ 의혹 수사
    • 입력 2007-10-28 21:00:01
    뉴스 9
<앵커 멘트> 국세청장에세 거액의 돈을 줬다고 진술한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대해 국세청 윗선에서부터 진술을 번복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는지가 검찰수사의 새로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철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술 번복 시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수감 중인 정상곤 씨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인물과 경위, 또 그와 관련한 통화 내역은 몰론 구치소 면회 기록 등 광범위한 정황 증거와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이 되는 시기는 정상곤 씨가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한 지난 8월까지로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진술번복 시도'에 대해 적극적인 부인을 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진술번복 시도'는 향후 검찰의 핵심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전군표 청장에 대한 형사처리 방침을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진술 번복 시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향후 법원의 영장심사 등에서 인신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전군표 국세청장은 일부 언론이 '금명간 거취를 표명할 것' 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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