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 연세대 총장 사퇴…검찰 수사 착수

입력 2007.10.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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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인이 한 학부모로 부터 딸의 편입학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만에 정창영 총장이 총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검찰은 정 총장 부인 최모 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세대 정창영 총장이 공식 임기 4년을 다섯달 남겨 놓고 총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부인 최모씨가 연대 치의학과 편입학과 관련해 학부모로부터 2억 여원을 받았다 되돌려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입니다.

연세대는 어제 이사회를 열어 5시간 동안 논의한 끝에 정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인터뷰> 방우영(연세대 이사장) : "원칙대로 처리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정 총장의 부인 최 씨의 출국을 금지시키고 최 씨와 학부모 김 씨 사이에 금품 거래 내역과 편입학 청탁 사실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총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편입학 대가로 돈이 오간 사실이 입증되면 총장 부인 최 씨는 배임 수재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됩니다.

또 대학 편입학을 둘러싼 부정 시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본격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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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영 연세대 총장 사퇴…검찰 수사 착수
    • 입력 2007-10-31 07: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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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인이 한 학부모로 부터 딸의 편입학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만에 정창영 총장이 총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검찰은 정 총장 부인 최모 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세대 정창영 총장이 공식 임기 4년을 다섯달 남겨 놓고 총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부인 최모씨가 연대 치의학과 편입학과 관련해 학부모로부터 2억 여원을 받았다 되돌려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입니다. 연세대는 어제 이사회를 열어 5시간 동안 논의한 끝에 정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인터뷰> 방우영(연세대 이사장) : "원칙대로 처리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정 총장의 부인 최 씨의 출국을 금지시키고 최 씨와 학부모 김 씨 사이에 금품 거래 내역과 편입학 청탁 사실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총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편입학 대가로 돈이 오간 사실이 입증되면 총장 부인 최 씨는 배임 수재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됩니다. 또 대학 편입학을 둘러싼 부정 시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본격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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