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장지동의 동남권 유통단지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대기업이 일부 평가위원에게 거액의 뇌물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남권의 마지막 노른자위.
서울시 장지동의 동남권 유통단지 공사 현장입니다.
50만 제곱미터 땅에 전문 상가와 물류단지를 세워, 일터를 잃은 옛 청계천 상인 수천 명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사업을 따 낼 경우 수백억 원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업체 간 입찰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녹취> 입찰 업체 관계자: "그 정도면 큰 공사입니다. 2천억 이상짜리 공사라서요. 괜찮은 프로젝트였고, 수주하면 회사 위상도 재고 될 수 있어서, 경쟁이 치열했었죠."
이 사업의 시공사를 선정할 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들은, 교수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평가위원들.
대기업 시공사들이 몇몇 평가위원들에게 접근한 정황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한 시공사가 평가위원들 중 한명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대기업 시공사들이, 평가위원으로 선정될 만한 사람들의 명단을 미리 알아낸 뒤 평소 광범위한 로비를 벌여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마치 예상 문제를 찍듯이 평가위원을 정확히 알아내 평가 위원 선정 정보가 미리 새나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건설사 관계자들과 해당 평가위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서울 장지동의 동남권 유통단지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대기업이 일부 평가위원에게 거액의 뇌물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남권의 마지막 노른자위.
서울시 장지동의 동남권 유통단지 공사 현장입니다.
50만 제곱미터 땅에 전문 상가와 물류단지를 세워, 일터를 잃은 옛 청계천 상인 수천 명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사업을 따 낼 경우 수백억 원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업체 간 입찰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녹취> 입찰 업체 관계자: "그 정도면 큰 공사입니다. 2천억 이상짜리 공사라서요. 괜찮은 프로젝트였고, 수주하면 회사 위상도 재고 될 수 있어서, 경쟁이 치열했었죠."
이 사업의 시공사를 선정할 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들은, 교수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평가위원들.
대기업 시공사들이 몇몇 평가위원들에게 접근한 정황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한 시공사가 평가위원들 중 한명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대기업 시공사들이, 평가위원으로 선정될 만한 사람들의 명단을 미리 알아낸 뒤 평소 광범위한 로비를 벌여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마치 예상 문제를 찍듯이 평가위원을 정확히 알아내 평가 위원 선정 정보가 미리 새나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건설사 관계자들과 해당 평가위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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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권 유통단지, ‘시공사 선정’ 뇌물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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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31 21:10:04
<앵커 멘트>
서울 장지동의 동남권 유통단지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대기업이 일부 평가위원에게 거액의 뇌물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남권의 마지막 노른자위.
서울시 장지동의 동남권 유통단지 공사 현장입니다.
50만 제곱미터 땅에 전문 상가와 물류단지를 세워, 일터를 잃은 옛 청계천 상인 수천 명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사업을 따 낼 경우 수백억 원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업체 간 입찰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녹취> 입찰 업체 관계자: "그 정도면 큰 공사입니다. 2천억 이상짜리 공사라서요. 괜찮은 프로젝트였고, 수주하면 회사 위상도 재고 될 수 있어서, 경쟁이 치열했었죠."
이 사업의 시공사를 선정할 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들은, 교수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평가위원들.
대기업 시공사들이 몇몇 평가위원들에게 접근한 정황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한 시공사가 평가위원들 중 한명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대기업 시공사들이, 평가위원으로 선정될 만한 사람들의 명단을 미리 알아낸 뒤 평소 광범위한 로비를 벌여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마치 예상 문제를 찍듯이 평가위원을 정확히 알아내 평가 위원 선정 정보가 미리 새나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건설사 관계자들과 해당 평가위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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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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