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게 남치됐던 북한 화물선이 미 해군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인도적 지원임을 강조했지만, 적성국 선박을 적극적으로 도운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아침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배는 북한 화물선 대홍단호, 국제해사국의 요청을 받은 미 해군은, 50해리 90킬로 정도 떨어져 있던 구축함 윌리엄스호에게 구출 명령을 내렸습니다.
헬기를 앞세운 미 군함이 무기를 버릴 것을 명령하며 해적들을 교란하는 틈을 타 북한 선원들은 숨겨둔 무기를 꺼내 해적들을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적 2명이 숨지고 5명은 붙잡혔습니다.
중상을 입은 북한 선원 3명은 미 군함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CNN 방송 보도
미 해군은 조난 신호를 받으면 돕는다면서 인도적인 지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감시 대상이었던 적성국 선박을 오히려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작전에 나선 것은 눈길을 끄는 일 입니다.
북핵 문제의 진전과 북미 관계 정상화가 논의되는 현 상황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도 그래서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게 남치됐던 북한 화물선이 미 해군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인도적 지원임을 강조했지만, 적성국 선박을 적극적으로 도운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아침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배는 북한 화물선 대홍단호, 국제해사국의 요청을 받은 미 해군은, 50해리 90킬로 정도 떨어져 있던 구축함 윌리엄스호에게 구출 명령을 내렸습니다.
헬기를 앞세운 미 군함이 무기를 버릴 것을 명령하며 해적들을 교란하는 틈을 타 북한 선원들은 숨겨둔 무기를 꺼내 해적들을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적 2명이 숨지고 5명은 붙잡혔습니다.
중상을 입은 북한 선원 3명은 미 군함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CNN 방송 보도
미 해군은 조난 신호를 받으면 돕는다면서 인도적인 지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감시 대상이었던 적성국 선박을 오히려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작전에 나선 것은 눈길을 끄는 일 입니다.
북핵 문제의 진전과 북미 관계 정상화가 논의되는 현 상황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도 그래서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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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랍’ 북한 선박, 미군 지원으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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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31 21:18:54
<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게 남치됐던 북한 화물선이 미 해군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인도적 지원임을 강조했지만, 적성국 선박을 적극적으로 도운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아침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배는 북한 화물선 대홍단호, 국제해사국의 요청을 받은 미 해군은, 50해리 90킬로 정도 떨어져 있던 구축함 윌리엄스호에게 구출 명령을 내렸습니다.
헬기를 앞세운 미 군함이 무기를 버릴 것을 명령하며 해적들을 교란하는 틈을 타 북한 선원들은 숨겨둔 무기를 꺼내 해적들을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적 2명이 숨지고 5명은 붙잡혔습니다.
중상을 입은 북한 선원 3명은 미 군함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CNN 방송 보도
미 해군은 조난 신호를 받으면 돕는다면서 인도적인 지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감시 대상이었던 적성국 선박을 오히려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작전에 나선 것은 눈길을 끄는 일 입니다.
북핵 문제의 진전과 북미 관계 정상화가 논의되는 현 상황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도 그래서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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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춘 기자 jcforev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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