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소환 뒤 ‘수사 일정 빠듯’

입력 2007.11.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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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무부가 BBK사건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를 미국에서 호송해 올 팀을 구성했고, 2주 안에 국내 송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선일정을 감안하면 수사일정은 빠듯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법무부 국감에서도 김경준씨 송환과 검찰 수사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녹취>이상민(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승인 결정이 날 것을 거의 예상했으면 미리 그런 준비를 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녹취>김명주(한나라당 의원): "김경준이 들어오면 엄격 수사하되 제 2의 김대업 안 되도록!"

법무부는 김경준 씨 한국 송환을 위한 호송팀을 구성했고 앞으로 2주 정도면 송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성진(법무부 장관): "호송팀 비자 발급 등 절차 봐서 한 2주 이내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 장관은 이어 검찰이 대선후보 등록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후보 등록일은 이달 25-26일 이틀간.

김씨가 송환된 뒤 열흘 정도밖에 여유가 없는 상태여서 모든 의혹을 수사하기에는 일정이 매우 촉박합니다.

이 때문에 일단 김 씨를 기소중지한 금융조세조사 1부가 횡령과 주가 조작 등 김씨의 개인 혐의를 먼저 수사한 뒤 특수 1부나 특별수사팀으로 넘겨 이명박 후보와의 관련 의혹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듯한 수사일정 속에서 결국 검찰 수사의 진도는 김경준씨의 진술과 이를 입증할 물증이 얼마나 되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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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준 소환 뒤 ‘수사 일정 빠듯’
    • 입력 2007-11-02 21: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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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무부가 BBK사건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를 미국에서 호송해 올 팀을 구성했고, 2주 안에 국내 송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선일정을 감안하면 수사일정은 빠듯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법무부 국감에서도 김경준씨 송환과 검찰 수사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녹취>이상민(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승인 결정이 날 것을 거의 예상했으면 미리 그런 준비를 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녹취>김명주(한나라당 의원): "김경준이 들어오면 엄격 수사하되 제 2의 김대업 안 되도록!" 법무부는 김경준 씨 한국 송환을 위한 호송팀을 구성했고 앞으로 2주 정도면 송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성진(법무부 장관): "호송팀 비자 발급 등 절차 봐서 한 2주 이내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 장관은 이어 검찰이 대선후보 등록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후보 등록일은 이달 25-26일 이틀간. 김씨가 송환된 뒤 열흘 정도밖에 여유가 없는 상태여서 모든 의혹을 수사하기에는 일정이 매우 촉박합니다. 이 때문에 일단 김 씨를 기소중지한 금융조세조사 1부가 횡령과 주가 조작 등 김씨의 개인 혐의를 먼저 수사한 뒤 특수 1부나 특별수사팀으로 넘겨 이명박 후보와의 관련 의혹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듯한 수사일정 속에서 결국 검찰 수사의 진도는 김경준씨의 진술과 이를 입증할 물증이 얼마나 되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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