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 지역 출신 더 뽑는다

입력 2007.11.09 (08: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방 이전이 예정된 공공기관들이 앞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그 지역 대학의 졸업자들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신입사원의 30%를 해당 지역 출신으로 뽑겠다는 기관도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공사의 올해 공채규모는 모두 190여 명, 이 가운데 20명 이상은 부산 경남 울산지역 출신 대졸자로 채울 계획입니다.

3년 앞으로 다가온 경남 진주로의 이전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유상현(주택공사 인사제도차장): "자기 고향에서 다니면 이직률도 줄 것이고 직업 안정성이 높아져 업무 효율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채용인원의 30%, 정보사회진흥원은 28%를 이전할 지역 최종 학력자의 몫으로 배정했습니다.

이처럼 지역 채용목표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모두 35곳, 평균 13.2%의 입사 자리가 이전 예정 지역 출신에게 돌아갑니다.

또 전기안전공사와 소비자원 등 18개 기관은 이전 지역 출신에게 가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류용섭(기획예산처 인재경영팀장): "이전기관과 해당 지역간의 신뢰관계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을 달성하고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자..."

이에 따라 지방 이전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1년까지 공공기관의 지역출신 채용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정부는 매년 초 공공기관들로부터 지역인재 채용 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성실히 이행했는지 여부를 경영평가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공기관, 이전 지역 출신 더 뽑는다
    • 입력 2007-11-09 07:20:5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지방 이전이 예정된 공공기관들이 앞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그 지역 대학의 졸업자들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신입사원의 30%를 해당 지역 출신으로 뽑겠다는 기관도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공사의 올해 공채규모는 모두 190여 명, 이 가운데 20명 이상은 부산 경남 울산지역 출신 대졸자로 채울 계획입니다. 3년 앞으로 다가온 경남 진주로의 이전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유상현(주택공사 인사제도차장): "자기 고향에서 다니면 이직률도 줄 것이고 직업 안정성이 높아져 업무 효율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채용인원의 30%, 정보사회진흥원은 28%를 이전할 지역 최종 학력자의 몫으로 배정했습니다. 이처럼 지역 채용목표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모두 35곳, 평균 13.2%의 입사 자리가 이전 예정 지역 출신에게 돌아갑니다. 또 전기안전공사와 소비자원 등 18개 기관은 이전 지역 출신에게 가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류용섭(기획예산처 인재경영팀장): "이전기관과 해당 지역간의 신뢰관계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을 달성하고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자..." 이에 따라 지방 이전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1년까지 공공기관의 지역출신 채용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정부는 매년 초 공공기관들로부터 지역인재 채용 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성실히 이행했는지 여부를 경영평가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