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황토 팩 ‘중금속 검출’

입력 2007.11.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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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일부 황토 팩과 원료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검사를 실시한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일부 제품 외에 다른 황토 팩과 원료는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청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황토 팩 제품과 원료 51건에 대해 납과 비소 같은 중금속 함유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개 회사의 완제품 2건과 황토 원료 2건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과 원료를 모두 수거해 폐기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식약청은 나머지 제품과 원료들은 모두 기준치 이하로 중금속이 검출됐다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피부에 바르는 황토 팩 제품에 대해 원료인 자연상태의 '황토' 중금속 기준치를 적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찬(식약청 의약품 본부장): "공기 중에 공해가 무서워서 숨을 안 쉬고 살면 살 수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불가피하게 들어올 수 있는 부분을 우리가 허용을 하는 것입니다."

또 황토 팩에서 쇳가루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쇳가루가 황토에 원래 있던 것인지 제조공정 중에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식약청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분쇄기 마모로 쇳가루가 들어갈 가능성은 있는만큼 개선방안을 마련해 업체에게 권고하겠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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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황토 팩 ‘중금속 검출’
    • 입력 2007-11-09 07: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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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일부 황토 팩과 원료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검사를 실시한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일부 제품 외에 다른 황토 팩과 원료는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청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황토 팩 제품과 원료 51건에 대해 납과 비소 같은 중금속 함유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개 회사의 완제품 2건과 황토 원료 2건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과 원료를 모두 수거해 폐기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식약청은 나머지 제품과 원료들은 모두 기준치 이하로 중금속이 검출됐다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피부에 바르는 황토 팩 제품에 대해 원료인 자연상태의 '황토' 중금속 기준치를 적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찬(식약청 의약품 본부장): "공기 중에 공해가 무서워서 숨을 안 쉬고 살면 살 수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불가피하게 들어올 수 있는 부분을 우리가 허용을 하는 것입니다." 또 황토 팩에서 쇳가루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쇳가루가 황토에 원래 있던 것인지 제조공정 중에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식약청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분쇄기 마모로 쇳가루가 들어갈 가능성은 있는만큼 개선방안을 마련해 업체에게 권고하겠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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