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부문 일본서 ‘철수’

입력 2007.11.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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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가전부문 판매를 중단하고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 더 이상 일본시장에서 가전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때문입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텔레비전 판매 부문 세계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가전부문을 철수시킨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삼성전자가 이미 지난달 말까지 소매점과 인터넷 판매를 중단하고 일본 사양의 제품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1980년대에 일본 법인을 설립해 냉장고와 세탁기 등 이른바 백색가전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액정 텔레비전을 비롯해 DVD,MP3등 영상.음향기기 판매에 주력해왔습니다.

삼성이 일본에서 가전부문을 철수하는 것은 소니와 샤프 등 일본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 더 이상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삼성 매출의 대부분은 법인 상대로 일반 소비자용은 1%에 불과해 가전 판매 철수로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비롯해 신흥 시장의 판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미국 디스플레이 서치사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2분기 텔레비전 판매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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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가전부문 일본서 ‘철수’
    • 입력 2007-11-09 0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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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가전부문 판매를 중단하고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 더 이상 일본시장에서 가전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때문입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텔레비전 판매 부문 세계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가전부문을 철수시킨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삼성전자가 이미 지난달 말까지 소매점과 인터넷 판매를 중단하고 일본 사양의 제품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1980년대에 일본 법인을 설립해 냉장고와 세탁기 등 이른바 백색가전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액정 텔레비전을 비롯해 DVD,MP3등 영상.음향기기 판매에 주력해왔습니다. 삼성이 일본에서 가전부문을 철수하는 것은 소니와 샤프 등 일본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 더 이상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삼성 매출의 대부분은 법인 상대로 일반 소비자용은 1%에 불과해 가전 판매 철수로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비롯해 신흥 시장의 판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미국 디스플레이 서치사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2분기 텔레비전 판매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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