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기억 안난다”

입력 2007.11.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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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의 로비 대상으로 의혹이 제기된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는 관련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소식, 김용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는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과의 골프 만남 의혹에 대해 기억이 안난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김동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특정인 그것도 동문이라 잘 안다는데 어떻게 기억이 안날 수가 있습니까."

<녹취>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 "동문들, 선후배들이 나오라고 하면 1년에 몇번 공치러 나갑니다만 누구하고 어디에서 어떻게 쳤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임 후보자 부인의 에스원 주식 매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임 후보자가 이 전 사장의 '관리'를 받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에스원 주식 450주를 사들였다가 3년 후에 팔았는데 주식시가가 두 배가 넘게 올랐는데도 매입가와 매도가가 똑같았다는 것.

<녹취>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녹취>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 "저는 경위를 잘 모르겠습니다. 매입할 때 가격이 얼마였는지 매도할 때 가격이 얼마였는지. 가가 얼마였는지. 그 주식이 보유했다가 팔았다는 것도 청문회 준비하면서 알았습니다."

또 임 후보자는 로비대상으로 거론된 만큼 사퇴하라는 일부 의원들의 요구에 단순한 의혹제기만으로 그럴 수는 없다며 맞섰습니다.

임채진 후보자는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 정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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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기억 안난다”
    • 입력 2007-11-13 2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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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의 로비 대상으로 의혹이 제기된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는 관련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소식, 김용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는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과의 골프 만남 의혹에 대해 기억이 안난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김동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특정인 그것도 동문이라 잘 안다는데 어떻게 기억이 안날 수가 있습니까." <녹취>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 "동문들, 선후배들이 나오라고 하면 1년에 몇번 공치러 나갑니다만 누구하고 어디에서 어떻게 쳤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임 후보자 부인의 에스원 주식 매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임 후보자가 이 전 사장의 '관리'를 받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에스원 주식 450주를 사들였다가 3년 후에 팔았는데 주식시가가 두 배가 넘게 올랐는데도 매입가와 매도가가 똑같았다는 것. <녹취>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녹취>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 "저는 경위를 잘 모르겠습니다. 매입할 때 가격이 얼마였는지 매도할 때 가격이 얼마였는지. 가가 얼마였는지. 그 주식이 보유했다가 팔았다는 것도 청문회 준비하면서 알았습니다." 또 임 후보자는 로비대상으로 거론된 만큼 사퇴하라는 일부 의원들의 요구에 단순한 의혹제기만으로 그럴 수는 없다며 맞섰습니다. 임채진 후보자는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 정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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