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 괜찮을까?

입력 2000.12.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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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이 사슴 광우병이 발생한 캐나다 지역의 녹용이 우리나라로 수입돼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일단 캐나다산 녹용의 통관을 중지시키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녕시장에 쌓아놓은 녹용은 대부분 수입품들입니다.
이 가운데는 문제가 되고 있는 캐나다산 녹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약재료 상인: 전체가 백이면 20% 정도 될 거예요.
캐나다산은 품질이 떨어져요.
⊙기자: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녹용 수입국으로 지난해 한 해만 170톤을 들여왔습니다.
이중 18%인 30톤 정도가 캐나다에서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부와 식약청은 캐나다에서 앨크사슴에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자 오늘 즉각 캐나다산 녹용의 수입 통관과 검역을 중단시켰습니다.
식약청은 또 캐나다 정부의 조치를 지켜본 뒤 이미 시중에 유통된 녹용에 대해서도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전희(식품의약품 안전청 과장): 캐나다 정부하고 긴밀한 협조를 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사용중지를 시킨다던가 폐기를 시킨다든가 하는 결정을 하겠습니다.
⊙기자: 한약 재료상과 한의원들은 사슴 광우병의 파문이 원산지와 관계없이 녹용을 원료로 하는 모든 한약의 소비까지 위축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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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용 괜찮을까?
    • 입력 2000-12-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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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이 사슴 광우병이 발생한 캐나다 지역의 녹용이 우리나라로 수입돼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일단 캐나다산 녹용의 통관을 중지시키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녕시장에 쌓아놓은 녹용은 대부분 수입품들입니다. 이 가운데는 문제가 되고 있는 캐나다산 녹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약재료 상인: 전체가 백이면 20% 정도 될 거예요. 캐나다산은 품질이 떨어져요. ⊙기자: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녹용 수입국으로 지난해 한 해만 170톤을 들여왔습니다. 이중 18%인 30톤 정도가 캐나다에서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부와 식약청은 캐나다에서 앨크사슴에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자 오늘 즉각 캐나다산 녹용의 수입 통관과 검역을 중단시켰습니다. 식약청은 또 캐나다 정부의 조치를 지켜본 뒤 이미 시중에 유통된 녹용에 대해서도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전희(식품의약품 안전청 과장): 캐나다 정부하고 긴밀한 협조를 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사용중지를 시킨다던가 폐기를 시킨다든가 하는 결정을 하겠습니다. ⊙기자: 한약 재료상과 한의원들은 사슴 광우병의 파문이 원산지와 관계없이 녹용을 원료로 하는 모든 한약의 소비까지 위축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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