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조종 정보가전 시대

⊙앵커: 텔레비전과 냉장고가 인터넷으로 조종되는 정보가전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정보가전 산업은 앞으로 우리 경제의 효자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철웅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터치패드 하나로 전등을 켜고 텔레비전과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을 작동시킵니다.
가전제품과 갖가지 기구를 인터넷에 연결시킨 정보가전입니다.
거실의 디지털 텔레비전은 인터넷을 연결하는 컴퓨터가 되기도 하고 다른 방의 불을 꺼주기도 합니다.
가스벨브를 열어놓고 외출해도 인터넷이나 전화로 바로 잠글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기능은 가전제품을 일일이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 전원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도 실행이 가능합니다.
전력선을 통한 데이터 전송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컴퓨터와 같은 복잡한 구성도 필요없습니다.
⊙김 철(플레넷 대표): 기존의 방법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복잡한 많은 망이 묶여 있는데요.
이거를 이제 좀 간략화 해 가지고 홈네트워킹용으로 해서 가정 내에서만 운영될 수 있는...
⊙기자: 오는 2004년까지 360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스코와 같은 세계적 정보통신 기업들도 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10%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문균(삼성전자 정보가전 수석연구원): 통신기능이 부가돼야 되고 또 무선기능이 부과돼야 되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들은 그런 것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기술들을 갖다가 가장 적합하기가 쉬운 그런 환경에 있기 때문에...
⊙기자: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겨졌던 정보가전이 우리나라에 큰 효자산업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철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