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책, 포장 열면 ‘현금 500만원’
입력 2007.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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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용철 전 비서관이 폭로한 삼성의 금품 전달 수법은 관련 의혹을 맨처음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말과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증거로 남겼다는 사진입니다.
쇼핑가방 겉에는 선물을 보낸 사람인 삼성전자 이 모 변호사의 명함이 붙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책이나 다른 물건 같지만, 포장을 열면 현금 5백만 원이 나옵니다.
<녹취> 이용철 : "책으로 위장해 갖고 돈을 주며, 그 돈을 준비하기 위해서 자기 회사나 사무실하고 아무 관계가 없는 서울은행 분당지점 돈을 찾아다가 저한테 주겠습니까?"
금품을 건네는 데 그룹 구조조정본부 임원이 아니라 친분이 있는 계열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점, 그리고 액수가 5백만 원이라는 점.
당초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녹취> 김용철(11월 5일 기자회견 당시) : "65개 계열사가 동원돼 1년에 3번, 5백에서 수천, 경우에 따라선 수십억 원 로비를 합니다."
추미애 전 의원에 이어 오늘 이용철 전 비서관의 사례를 보면, 삼성의 로비 대상이 검찰뿐 아니라 정관계 전반이었을 개연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철(11월 5일 기자회견 당시) : "검찰은 삼성이 관리하는 작은 조직입니다. 재경부, 국세청은 규모가 훨씬 큽니다."
이 전 비서관은 KBS와의 통화에서 "일단 삼성의 반응을 지켜본 뒤 경우에 따라선 직접 나서서 이번 사안을 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이용철 전 비서관이 폭로한 삼성의 금품 전달 수법은 관련 의혹을 맨처음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말과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증거로 남겼다는 사진입니다.
쇼핑가방 겉에는 선물을 보낸 사람인 삼성전자 이 모 변호사의 명함이 붙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책이나 다른 물건 같지만, 포장을 열면 현금 5백만 원이 나옵니다.
<녹취> 이용철 : "책으로 위장해 갖고 돈을 주며, 그 돈을 준비하기 위해서 자기 회사나 사무실하고 아무 관계가 없는 서울은행 분당지점 돈을 찾아다가 저한테 주겠습니까?"
금품을 건네는 데 그룹 구조조정본부 임원이 아니라 친분이 있는 계열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점, 그리고 액수가 5백만 원이라는 점.
당초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녹취> 김용철(11월 5일 기자회견 당시) : "65개 계열사가 동원돼 1년에 3번, 5백에서 수천, 경우에 따라선 수십억 원 로비를 합니다."
추미애 전 의원에 이어 오늘 이용철 전 비서관의 사례를 보면, 삼성의 로비 대상이 검찰뿐 아니라 정관계 전반이었을 개연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철(11월 5일 기자회견 당시) : "검찰은 삼성이 관리하는 작은 조직입니다. 재경부, 국세청은 규모가 훨씬 큽니다."
이 전 비서관은 KBS와의 통화에서 "일단 삼성의 반응을 지켜본 뒤 경우에 따라선 직접 나서서 이번 사안을 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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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핏 보면 책, 포장 열면 ‘현금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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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19 20:54:00
<앵커 멘트>
이용철 전 비서관이 폭로한 삼성의 금품 전달 수법은 관련 의혹을 맨처음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말과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증거로 남겼다는 사진입니다.
쇼핑가방 겉에는 선물을 보낸 사람인 삼성전자 이 모 변호사의 명함이 붙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책이나 다른 물건 같지만, 포장을 열면 현금 5백만 원이 나옵니다.
<녹취> 이용철 : "책으로 위장해 갖고 돈을 주며, 그 돈을 준비하기 위해서 자기 회사나 사무실하고 아무 관계가 없는 서울은행 분당지점 돈을 찾아다가 저한테 주겠습니까?"
금품을 건네는 데 그룹 구조조정본부 임원이 아니라 친분이 있는 계열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점, 그리고 액수가 5백만 원이라는 점.
당초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녹취> 김용철(11월 5일 기자회견 당시) : "65개 계열사가 동원돼 1년에 3번, 5백에서 수천, 경우에 따라선 수십억 원 로비를 합니다."
추미애 전 의원에 이어 오늘 이용철 전 비서관의 사례를 보면, 삼성의 로비 대상이 검찰뿐 아니라 정관계 전반이었을 개연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철(11월 5일 기자회견 당시) : "검찰은 삼성이 관리하는 작은 조직입니다. 재경부, 국세청은 규모가 훨씬 큽니다."
이 전 비서관은 KBS와의 통화에서 "일단 삼성의 반응을 지켜본 뒤 경우에 따라선 직접 나서서 이번 사안을 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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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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