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숨가쁘게 달려왔던 2000년이 이제 3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떠들썩했던 새천년 첫해 시작과는 달리 여느 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001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먼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민들을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년과는 다른 썰렁한 백화점.
2000년 한 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해 주듯 섣달 그믐날에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재래시장에도 간혹 손님이 찾긴 하지만 상인들의 모습만 분주할 뿐입니다.
모두에게 올 한 해는 좋은 기억보다는 어려운 기억이 많이 남는 1년이었습니다.
⊙기자: 올해 있었던 사건 중에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인터뷰: 은행들 구조조정 해 가지고 파업했던 게...
⊙인터뷰: 대우자동차 사건이요.
⊙인터뷰: 남북 정상회담요.
⊙인터뷰: 진승현 씨 금융비리사건이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희망을 져버린 것은 아닙니다.
재활센터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들도 재기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실직자: 일터만 있으면 나간다. 대다수가 과거를 씻고 재기하려는 분들입니다.
⊙기자: 지금 겪고 있는 또 한 번의 경제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게 국민 모두의 믿음입니다.
⊙윤용태(남대문시장 상인): 빨가벗겨 놓아도 30년 뛴다고 그런 거는 있어요.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헤쳐나가는 것은 있으니까 한민족이고 그거 아닙니까?
⊙기자: 오늘을 마지막으로 모든 액운이 물려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떠들썩했던 새천년 첫해 시작과는 달리 여느 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001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먼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민들을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년과는 다른 썰렁한 백화점.
2000년 한 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해 주듯 섣달 그믐날에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재래시장에도 간혹 손님이 찾긴 하지만 상인들의 모습만 분주할 뿐입니다.
모두에게 올 한 해는 좋은 기억보다는 어려운 기억이 많이 남는 1년이었습니다.
⊙기자: 올해 있었던 사건 중에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인터뷰: 은행들 구조조정 해 가지고 파업했던 게...
⊙인터뷰: 대우자동차 사건이요.
⊙인터뷰: 남북 정상회담요.
⊙인터뷰: 진승현 씨 금융비리사건이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희망을 져버린 것은 아닙니다.
재활센터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들도 재기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실직자: 일터만 있으면 나간다. 대다수가 과거를 씻고 재기하려는 분들입니다.
⊙기자: 지금 겪고 있는 또 한 번의 경제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게 국민 모두의 믿음입니다.
⊙윤용태(남대문시장 상인): 빨가벗겨 놓아도 30년 뛴다고 그런 거는 있어요.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헤쳐나가는 것은 있으니까 한민족이고 그거 아닙니까?
⊙기자: 오늘을 마지막으로 모든 액운이 물려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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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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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숨가쁘게 달려왔던 2000년이 이제 3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떠들썩했던 새천년 첫해 시작과는 달리 여느 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001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먼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민들을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년과는 다른 썰렁한 백화점.
2000년 한 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해 주듯 섣달 그믐날에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재래시장에도 간혹 손님이 찾긴 하지만 상인들의 모습만 분주할 뿐입니다.
모두에게 올 한 해는 좋은 기억보다는 어려운 기억이 많이 남는 1년이었습니다.
⊙기자: 올해 있었던 사건 중에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인터뷰: 은행들 구조조정 해 가지고 파업했던 게...
⊙인터뷰: 대우자동차 사건이요.
⊙인터뷰: 남북 정상회담요.
⊙인터뷰: 진승현 씨 금융비리사건이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희망을 져버린 것은 아닙니다.
재활센터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들도 재기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실직자: 일터만 있으면 나간다. 대다수가 과거를 씻고 재기하려는 분들입니다.
⊙기자: 지금 겪고 있는 또 한 번의 경제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게 국민 모두의 믿음입니다.
⊙윤용태(남대문시장 상인): 빨가벗겨 놓아도 30년 뛴다고 그런 거는 있어요.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헤쳐나가는 것은 있으니까 한민족이고 그거 아닙니까?
⊙기자: 오늘을 마지막으로 모든 액운이 물려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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