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잊은 사람들>밤 잊은 부산항

입력 2000.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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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송구영신의 감회와 감동으로 들떠 있는 이 시간에도 가족과 떨어져서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먼저 새해를 맞는 연휴도 잊은 채 선적작업에 한창인 부산항을 연결합니다. 이영풍 기자!
⊙기자: 부산항 감만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새해 우리 경제 희망은 수출인데요, 이 시간까지도 작업이 한창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수입화물을 내리고 수출화물을 싣는 선적작업이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건물 10층 높이의 대형 크레인이 수출입 화물을 부지런히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일반 축구장보다 3배나 큰 화물선에서 3시간 전부터 컨테이너 3000개가 처리되고 있습니다.
선박에 실린 화물은 전자제품과 기계류 부품들로 이 배에 실린 것만 1억달러어치가 넘습니다.
정부의 내년도 수출 목표가 1900억달러니까 이런 선박 1900척만 실어 나르면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셈입니다.
⊙장 섭(한진해운 이사): 날로 증가하는 수출입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첫날에 근무하는 전 종사자들은 신속한 물량처리가 되도록 철야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부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2만척으로 지난해보다 1000척이 늘어났습니다.
기름값이 안정되고 환율만 제 자리를 찾는다면 신사년 새해 부산항의 수출전망은 활황을 띨 것으로 해운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감만부두에서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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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잊은 사람들>밤 잊은 부산항
    • 입력 2000-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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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송구영신의 감회와 감동으로 들떠 있는 이 시간에도 가족과 떨어져서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먼저 새해를 맞는 연휴도 잊은 채 선적작업에 한창인 부산항을 연결합니다. 이영풍 기자! ⊙기자: 부산항 감만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새해 우리 경제 희망은 수출인데요, 이 시간까지도 작업이 한창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수입화물을 내리고 수출화물을 싣는 선적작업이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건물 10층 높이의 대형 크레인이 수출입 화물을 부지런히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일반 축구장보다 3배나 큰 화물선에서 3시간 전부터 컨테이너 3000개가 처리되고 있습니다. 선박에 실린 화물은 전자제품과 기계류 부품들로 이 배에 실린 것만 1억달러어치가 넘습니다. 정부의 내년도 수출 목표가 1900억달러니까 이런 선박 1900척만 실어 나르면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셈입니다. ⊙장 섭(한진해운 이사): 날로 증가하는 수출입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첫날에 근무하는 전 종사자들은 신속한 물량처리가 되도록 철야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부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2만척으로 지난해보다 1000척이 늘어났습니다. 기름값이 안정되고 환율만 제 자리를 찾는다면 신사년 새해 부산항의 수출전망은 활황을 띨 것으로 해운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감만부두에서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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