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후보들, ‘틈새 표심잡기’ 총력

<앵커 멘트>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심대평 후보는 틈새 표심을 잡기위해 전국을 돌며 오늘도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삼성 비자금 특검을 대선 화두로 던지며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녹취> 권영길(민노당 대선 후보) :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대상에 포함해서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한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서로 충청권의 맹주를 자처했습니다.

두 후보는 또 이명박, 정동영 후보에 날을 세우면서 자신만이 새로운 정권 창출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대선 후보) :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심판을 해주셔야 한다 너희들 이제 안된다 바꾸겠다 아주 냉정하게 심판을 해주시면 된다."

<녹취> 심대평(국민중심당 대선 후보) : "얼치기 진보나 부패한 보수에게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

두 딸의 재산문제로 논란이 됐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고, 오후에는 수도권을 돌며 중소기업 진흥 방안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문국현(창조한국당) : "이젠 그 중소기업에 날개를 달아줘야한다. 중소기업이 잘 되면 대기업도 잘되고, 나라도 잘된다."

낮은 지지율 극복이 최대 관건인 이들 후보들은 앞으로 전국 거리유세와 함께 각자의 차별화된 지지층 공략으로 틈새를 파고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