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수사’ 막바지 확인 작업 주력

입력 2007.12.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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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 사건 수사는 발표가 오는 5일 이전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검찰은 이번 주말 막바지 수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 김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검찰은 막바지 계좌 추적 작업을 통해 BBK 창업 당시 자금 출처와 지분을 보유했던 회사들의 자금 흐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BBK 지분 100%를 갖고 있었다는 김경준씨 주장과 이른바 한글 이면 계약서 작성 시점인 2000년 2월 21일 자신이 BBK의 지분의 49%를 갖고 있었다는 이 캐피탈 전 대표 홍종국 씨 진술의 실체를 규명하는 핵심이기도 합니다.

BBK 창업 당시 이 캐피탈이 지분 99%를 보유하는데 30억원을 제공했다는 이덕훈 흥농종묘 전 회장도 석달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덕훈(흥농종묘 전 회장): "9월 경에 검찰 조사받았다. 9월 초순인가? 이혜원 의원 명예훼손. 이명박씨가 BBK에 관련있다고 해서 고소한 것. 그때 참고인으로 불려가서..."

검찰은 삼성생명 소속 펀드 매니저 등 MAF 펀드에 투자한 회사 관계자를 불러 당시 펀드에 투자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또 이 후보의 처남이자 다스의 대주주인 김재정 씨를 어제 소환해 BBK사에 190억 원을 투자한 경위를, 한글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 후보의 도장을 만든 업소 주인을 불러 도장 제작 시점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김경준씨의 기소 시점인 오는 5일 전에는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할 것 같아 발표 시기와 방법 등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일에도 불구하고 전원 출근해 수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검찰.

이번 주말에 BBK 수사의 대체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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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BBK 수사’ 막바지 확인 작업 주력
    • 입력 2007-12-01 2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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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 사건 수사는 발표가 오는 5일 이전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검찰은 이번 주말 막바지 수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 김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검찰은 막바지 계좌 추적 작업을 통해 BBK 창업 당시 자금 출처와 지분을 보유했던 회사들의 자금 흐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BBK 지분 100%를 갖고 있었다는 김경준씨 주장과 이른바 한글 이면 계약서 작성 시점인 2000년 2월 21일 자신이 BBK의 지분의 49%를 갖고 있었다는 이 캐피탈 전 대표 홍종국 씨 진술의 실체를 규명하는 핵심이기도 합니다. BBK 창업 당시 이 캐피탈이 지분 99%를 보유하는데 30억원을 제공했다는 이덕훈 흥농종묘 전 회장도 석달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덕훈(흥농종묘 전 회장): "9월 경에 검찰 조사받았다. 9월 초순인가? 이혜원 의원 명예훼손. 이명박씨가 BBK에 관련있다고 해서 고소한 것. 그때 참고인으로 불려가서..." 검찰은 삼성생명 소속 펀드 매니저 등 MAF 펀드에 투자한 회사 관계자를 불러 당시 펀드에 투자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또 이 후보의 처남이자 다스의 대주주인 김재정 씨를 어제 소환해 BBK사에 190억 원을 투자한 경위를, 한글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 후보의 도장을 만든 업소 주인을 불러 도장 제작 시점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김경준씨의 기소 시점인 오는 5일 전에는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할 것 같아 발표 시기와 방법 등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일에도 불구하고 전원 출근해 수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검찰. 이번 주말에 BBK 수사의 대체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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