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통한다

입력 2001.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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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오는 3월 인천국제공항을 개항시켜서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을 하게 됩니다.
역사의 현장, 인천 국제공항에 마련된 KBS스튜디오를 연결해서 새해 새희망을 열어보겠습니다.
조재익 기자!
⊙기자: 조재익입니다.
저는 지금 인천국제공항의 제1활주로 출발선에 있습니다.
⊙앵커: 이제 개항이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까지 이곳에는 신사년 새해를 축복이라도 하듯 서설이 내렸습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서 조금 춥기는 하지만 여의도의 17배에 달하는 이 웅장한 공항을 보니 새해 우리 민족의 웅비와 재도약이 가슴 뜨겁게 느껴집니다.
거대한 여객터미널과 활주로만 봐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나라의 미래를 보는 것만 같습니다.
현재 공항 건설공사는 99.8%가 끝나서 이제 중장비 소리는 멎었습니다마는 막바지 개항 준비를 위해 새해 첫날인 이밤에도 마감공사와 시운전 작업이 한창입니다.
⊙앵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겠습니까?
⊙기자: 간사이 공항과 푸덩 등 주변국에 경쟁공항들이 있습니다마는 인천 국제공항은 이들을 제치고 동북아의 여객과 물류이동의 중심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를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발돋움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개항을 앞둔 인천 국제공항의 첨단시설과 그 웅장함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황상길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와 세계 사이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아직 공사 중인 교통센터를 둥글게 감싼 터미널과 앞으로 쭉 뻗은 탑승대.
세계를 포용하고 미래로 향하는 한민족의 기상을 표현했습니다.
대형 여객기 60여 대가 동시에 댈 수 있습니다.
관제탑은 높이 100.4m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습니다.
3700m 길이의 활주로는 지금은 시정거리 200m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2020년 최종 완공단계에서는 시정거리 50m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게 됩니다.
여객터미널은 잠실종합경기장 60개를 합한 넓이입니다.
워낙 넓기 때문에 곳곳에 자동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연채광형식인 대합실에는 곳곳에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나무를 심어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상호(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 첨단의 정보통신시스템이라든지 인터넷을 이용해 가지고 건물 내에서 각종 시설의 안내라든지 찾아가는 것을 쉽게 저희들이 설치를 했습니다.
⊙기자: 250여 개의 카운터를 통해 시간당 6400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시간당 3만 2000개의 화물을 항공기에 싣는 게 가능할 정도로 대부분의 시설이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수하물은 바코드를 이용해 자동으로 분류되고 해당 항공편에 실립니다.
그래서 공항에 도착해 출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부치는 데 20분이면 됩니다.
⊙강동석(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앞으로 21세기형 공항인 저희 공항에서는 모든 이용 여객과 화주에게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런 공항이 되겠습니다.
⊙기자: 오는 3월 개항 이후에도 인천공항의 확장공사는 20년간 계속됩니다.
갯벌과 바다뿐이었던 영종도 일대는 지금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아시아의 중심공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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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통한다
    • 입력 2001-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나라는 오는 3월 인천국제공항을 개항시켜서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을 하게 됩니다. 역사의 현장, 인천 국제공항에 마련된 KBS스튜디오를 연결해서 새해 새희망을 열어보겠습니다. 조재익 기자! ⊙기자: 조재익입니다. 저는 지금 인천국제공항의 제1활주로 출발선에 있습니다. ⊙앵커: 이제 개항이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까지 이곳에는 신사년 새해를 축복이라도 하듯 서설이 내렸습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서 조금 춥기는 하지만 여의도의 17배에 달하는 이 웅장한 공항을 보니 새해 우리 민족의 웅비와 재도약이 가슴 뜨겁게 느껴집니다. 거대한 여객터미널과 활주로만 봐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나라의 미래를 보는 것만 같습니다. 현재 공항 건설공사는 99.8%가 끝나서 이제 중장비 소리는 멎었습니다마는 막바지 개항 준비를 위해 새해 첫날인 이밤에도 마감공사와 시운전 작업이 한창입니다. ⊙앵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겠습니까? ⊙기자: 간사이 공항과 푸덩 등 주변국에 경쟁공항들이 있습니다마는 인천 국제공항은 이들을 제치고 동북아의 여객과 물류이동의 중심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를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발돋움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개항을 앞둔 인천 국제공항의 첨단시설과 그 웅장함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황상길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와 세계 사이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아직 공사 중인 교통센터를 둥글게 감싼 터미널과 앞으로 쭉 뻗은 탑승대. 세계를 포용하고 미래로 향하는 한민족의 기상을 표현했습니다. 대형 여객기 60여 대가 동시에 댈 수 있습니다. 관제탑은 높이 100.4m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습니다. 3700m 길이의 활주로는 지금은 시정거리 200m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2020년 최종 완공단계에서는 시정거리 50m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게 됩니다. 여객터미널은 잠실종합경기장 60개를 합한 넓이입니다. 워낙 넓기 때문에 곳곳에 자동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연채광형식인 대합실에는 곳곳에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나무를 심어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상호(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 첨단의 정보통신시스템이라든지 인터넷을 이용해 가지고 건물 내에서 각종 시설의 안내라든지 찾아가는 것을 쉽게 저희들이 설치를 했습니다. ⊙기자: 250여 개의 카운터를 통해 시간당 6400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시간당 3만 2000개의 화물을 항공기에 싣는 게 가능할 정도로 대부분의 시설이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수하물은 바코드를 이용해 자동으로 분류되고 해당 항공편에 실립니다. 그래서 공항에 도착해 출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부치는 데 20분이면 됩니다. ⊙강동석(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앞으로 21세기형 공항인 저희 공항에서는 모든 이용 여객과 화주에게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런 공항이 되겠습니다. ⊙기자: 오는 3월 개항 이후에도 인천공항의 확장공사는 20년간 계속됩니다. 갯벌과 바다뿐이었던 영종도 일대는 지금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아시아의 중심공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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