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믄둥이 첫돌

입력 2001.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년 전 2000년 첫날 가장 먼저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 태웅이가 어느 덧 첫돌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 즈믄둥이 태웅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서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2000년 1월 1일 0시 0분 1초에 태어난 공식 밀레니엄 베이비 태웅이가 어느 덧 첫돌을 맞았습니다.
2000년 1초 전에만 해도 세상에 없었던 태웅이.
이제는 걸어다니며 세상을 누빕니다.
눈조차 뜨지 못했던 핏덩이였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집고 만지며 집안을 어지럽힙니다.
몸무게는 3배로 늘어 11kg.
이도 6개나 났습니다.
어머니는 별탈없이 튼튼하게 자라나는 태웅이가 고맙기만 합니다.
⊙김영주(태웅 군 어머니): 걸을 때가 너무 신기하게, 다른 것들도 신기하기는 했는데 오래 걸으면 엄마한테 가서 안기고 그러잖아요.
⊙기자: 백일잔치 뒤에 갑자기 열이 올라 응급실에 갈 때도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때쯤 아버지가 실직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태웅이는 곧 건강을 되찾았고 이어서 아버지도 재취업함으로써 부자가 모두 시련을 이겨냈습니다.
⊙이용구(아버지): 좀더 경기가 좋아져서 여러 사람들 다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됐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아무 거나 잘 먹고 아무 데서나 잘 자는 즈믄둥이 태웅이.
세상이 불황을 걱정하는 와중에도 평화롭고 건강하게 자라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즈믄둥이 첫돌
    • 입력 2001-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1년 전 2000년 첫날 가장 먼저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 태웅이가 어느 덧 첫돌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 즈믄둥이 태웅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서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2000년 1월 1일 0시 0분 1초에 태어난 공식 밀레니엄 베이비 태웅이가 어느 덧 첫돌을 맞았습니다. 2000년 1초 전에만 해도 세상에 없었던 태웅이. 이제는 걸어다니며 세상을 누빕니다. 눈조차 뜨지 못했던 핏덩이였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집고 만지며 집안을 어지럽힙니다. 몸무게는 3배로 늘어 11kg. 이도 6개나 났습니다. 어머니는 별탈없이 튼튼하게 자라나는 태웅이가 고맙기만 합니다. ⊙김영주(태웅 군 어머니): 걸을 때가 너무 신기하게, 다른 것들도 신기하기는 했는데 오래 걸으면 엄마한테 가서 안기고 그러잖아요. ⊙기자: 백일잔치 뒤에 갑자기 열이 올라 응급실에 갈 때도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때쯤 아버지가 실직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태웅이는 곧 건강을 되찾았고 이어서 아버지도 재취업함으로써 부자가 모두 시련을 이겨냈습니다. ⊙이용구(아버지): 좀더 경기가 좋아져서 여러 사람들 다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됐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아무 거나 잘 먹고 아무 데서나 잘 자는 즈믄둥이 태웅이. 세상이 불황을 걱정하는 와중에도 평화롭고 건강하게 자라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