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흘째 압수수색…명단 조사 착수

입력 2007.12.02 (21:43) 수정 2007.12.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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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사흘째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비자금 관련자 명단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압수수색이 사흘째 진행되면서 삼성증권 전산센터에는 하루종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이 같은 장기간의 압수수색은 매우 이례적인 일. 내일 오전까지도 끝내기 힘들거란게 검찰 측 전망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인 금융 정보가 MP3 음악파일 만 2천여 곡 분량에 해당하는 4.8테라바이트에 이를 정도로 방대해 다운로드에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또 삼성SDS e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전산 자료와 비교.대조해 비자금 의혹과 관련이 없는 자료들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압수수색이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품 분석과 함께 어제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비자금 의혹 관련자 20여 명의 명단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철(변호사) :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보면 됩니까?) "그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고. 조성, 분식 모든 분야에 관련된 거.."

검찰은 명단에 기재된 사람들 명의로 계좌가 개설됐다는 건지, 이들이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것인지는 검증을 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어제까지 닷새째 참고인 조사를 받아온 김 변호사는 내일부터 다시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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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사흘째 압수수색…명단 조사 착수
    • 입력 2007-12-02 21:02:28
    • 수정2007-12-02 2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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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사흘째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비자금 관련자 명단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압수수색이 사흘째 진행되면서 삼성증권 전산센터에는 하루종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이 같은 장기간의 압수수색은 매우 이례적인 일. 내일 오전까지도 끝내기 힘들거란게 검찰 측 전망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인 금융 정보가 MP3 음악파일 만 2천여 곡 분량에 해당하는 4.8테라바이트에 이를 정도로 방대해 다운로드에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또 삼성SDS e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전산 자료와 비교.대조해 비자금 의혹과 관련이 없는 자료들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압수수색이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품 분석과 함께 어제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비자금 의혹 관련자 20여 명의 명단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철(변호사) :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보면 됩니까?) "그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고. 조성, 분식 모든 분야에 관련된 거.." 검찰은 명단에 기재된 사람들 명의로 계좌가 개설됐다는 건지, 이들이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것인지는 검증을 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어제까지 닷새째 참고인 조사를 받아온 김 변호사는 내일부터 다시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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