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5, 대선판 합종연횡 가시화

입력 2007.12.04 (0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선을 보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의 합종연횡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후보, 이명박 후보와 정몽준 의원이 손을 잡았고, 정동영, 문국현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도 오늘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과 이회창 두 후보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해온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가 결국 이회창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녹취> 심대평(국민중심당 후보):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하고, 보수 대통합을 위한 역할은 저 심대평이 맡도록 결정됐다.

<녹취> 이회창(무소속 후보): "이 나라 미래와 시대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

심대평 후보는 지분문제로 이명박 후보측과의 연대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가 이를 비난한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의 발언을 전해듣고 급속히 이회창 후보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력주자들의 또다른 구애 대상이었던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녹취> 정몽준(의원): "우리나라를 미래로 이끌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해서 한나라당 입당을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집권한 이후에도 훌륭한 인재가 있다는 것 국민에게 신뢰감 줄 것."

대세론 확산을 위해 정의원이 필요했던 이 후보와 큰 꿈을 위해 한나라당의 울타리가 요긴한 정의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합종연횡 움직임에 맞추듯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한 세력에 정권을 줄 수 없다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합니다.

문 후보는 오는 16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대통합과 연합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녹취> 정동영: "형식과 내용에 일체 구애됨이 없이 백지상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에 정근모, 이수성 후보 등도 다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BBK 결과 발표를 앞뒤로 또 한 차례 합종연횡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선 D-15, 대선판 합종연횡 가시화
    • 입력 2007-12-04 08:31: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선을 보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의 합종연횡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후보, 이명박 후보와 정몽준 의원이 손을 잡았고, 정동영, 문국현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도 오늘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과 이회창 두 후보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해온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가 결국 이회창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녹취> 심대평(국민중심당 후보):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하고, 보수 대통합을 위한 역할은 저 심대평이 맡도록 결정됐다. <녹취> 이회창(무소속 후보): "이 나라 미래와 시대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 심대평 후보는 지분문제로 이명박 후보측과의 연대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가 이를 비난한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의 발언을 전해듣고 급속히 이회창 후보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력주자들의 또다른 구애 대상이었던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녹취> 정몽준(의원): "우리나라를 미래로 이끌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해서 한나라당 입당을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집권한 이후에도 훌륭한 인재가 있다는 것 국민에게 신뢰감 줄 것." 대세론 확산을 위해 정의원이 필요했던 이 후보와 큰 꿈을 위해 한나라당의 울타리가 요긴한 정의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합종연횡 움직임에 맞추듯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한 세력에 정권을 줄 수 없다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합니다. 문 후보는 오는 16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대통합과 연합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녹취> 정동영: "형식과 내용에 일체 구애됨이 없이 백지상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에 정근모, 이수성 후보 등도 다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BBK 결과 발표를 앞뒤로 또 한 차례 합종연횡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