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후반 네덜란드인 하멜기념관 개관

입력 2007.1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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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세기 후반 네덜란드인 하멜 일행이 7년 동안 머물렀던 전남 강진군 병영성에 하멜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강진의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멜 기념관 개관을 축하하는 네덜란드 전통 춤이 펼쳐집니다.

하멜 기념관에는 하멜이 우리나라에 표류한 뒤 강진에서 살다가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가기까지 과정이 잘 설명돼 있습니다.

17세기에 강진 병영에서 쓰던 것으로 추정되는 톱과 나막신 등 하멜이 주민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유물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홍준(문화재청장) : "하멜을 기념하는 전시관을 지으면서 문화가 한군데 집중이 됨으로써 관광의 편의와, 교육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하멜 기념관이 들어선 강진 병영엔 하멜의 돌담길과 하멜이 갇혀 살았던 병영성도 복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돌담길도 350년 전 이곳에 살았던 하멜이 기술을 전수해줘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강진 병영 곳곳엔 하멜 보고서에 등장하는 은행나무와 사찰 등 하멜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곳이 있어 강진군은 학생들의 수학여행지 등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멜 기념관 주변에 하멜의 나라인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와 튤립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강진이 하멜 답사 1번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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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기 후반 네덜란드인 하멜기념관 개관
    • 입력 2007-12-04 08: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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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세기 후반 네덜란드인 하멜 일행이 7년 동안 머물렀던 전남 강진군 병영성에 하멜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강진의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멜 기념관 개관을 축하하는 네덜란드 전통 춤이 펼쳐집니다. 하멜 기념관에는 하멜이 우리나라에 표류한 뒤 강진에서 살다가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가기까지 과정이 잘 설명돼 있습니다. 17세기에 강진 병영에서 쓰던 것으로 추정되는 톱과 나막신 등 하멜이 주민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유물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홍준(문화재청장) : "하멜을 기념하는 전시관을 지으면서 문화가 한군데 집중이 됨으로써 관광의 편의와, 교육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하멜 기념관이 들어선 강진 병영엔 하멜의 돌담길과 하멜이 갇혀 살았던 병영성도 복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돌담길도 350년 전 이곳에 살았던 하멜이 기술을 전수해줘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강진 병영 곳곳엔 하멜 보고서에 등장하는 은행나무와 사찰 등 하멜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곳이 있어 강진군은 학생들의 수학여행지 등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멜 기념관 주변에 하멜의 나라인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와 튤립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강진이 하멜 답사 1번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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