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사의 고가 분양이 자치단체에 의해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에 분양할 예정이었던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의 한 아파트는 2주가 넘게 분양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고양시가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급해진 시행사 측은 3.3제곱미터에 평균 150만 원 이상 낮춘 분양가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도성수(시행사 이사) : "저희가 제출한 천5백만 원 이상이 되어야 분양 사업성이 나오지만 시의 권고에 따라 천4백만 원대로 낮춰서 금주중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양시 측은 분양가를 더 낮추라고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상호(고양시 주택과장) : "조금 더 낮게 해오긴 했지만 그래도 주변 집값을 동반 상승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차 조정권고를 할 계획입니다."
서울 뚝섬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주상 복합 아파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시행사들은 3.3제곱미터에 최고 4천9백만 원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당초 예상 분양 가격보다 천만 원 가까이 비싼 가격입니다.
이 때문에 구청 측은 먼저 분양가 심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며 승인을 미루고 있습니다.
<녹취> 성동구 관계자 : "4천5백만 원 이상이라고 다들 발표했는데, 그거라면 누구나 높다고 생각하니까요."
문제는 원가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분양가의 거품을 빼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사의 고가 분양이 자치단체에 의해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에 분양할 예정이었던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의 한 아파트는 2주가 넘게 분양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고양시가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급해진 시행사 측은 3.3제곱미터에 평균 150만 원 이상 낮춘 분양가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도성수(시행사 이사) : "저희가 제출한 천5백만 원 이상이 되어야 분양 사업성이 나오지만 시의 권고에 따라 천4백만 원대로 낮춰서 금주중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양시 측은 분양가를 더 낮추라고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상호(고양시 주택과장) : "조금 더 낮게 해오긴 했지만 그래도 주변 집값을 동반 상승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차 조정권고를 할 계획입니다."
서울 뚝섬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주상 복합 아파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시행사들은 3.3제곱미터에 최고 4천9백만 원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당초 예상 분양 가격보다 천만 원 가까이 비싼 가격입니다.
이 때문에 구청 측은 먼저 분양가 심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며 승인을 미루고 있습니다.
<녹취> 성동구 관계자 : "4천5백만 원 이상이라고 다들 발표했는데, 그거라면 누구나 높다고 생각하니까요."
문제는 원가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분양가의 거품을 빼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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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고가 ‘배짱 분양’ 잇단 제동
-
- 입력 2007-12-18 21:24:17
![](/newsimage2/200712/20071218/1478804.jpg)
<앵커 멘트>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사의 고가 분양이 자치단체에 의해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에 분양할 예정이었던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의 한 아파트는 2주가 넘게 분양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고양시가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급해진 시행사 측은 3.3제곱미터에 평균 150만 원 이상 낮춘 분양가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도성수(시행사 이사) : "저희가 제출한 천5백만 원 이상이 되어야 분양 사업성이 나오지만 시의 권고에 따라 천4백만 원대로 낮춰서 금주중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양시 측은 분양가를 더 낮추라고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상호(고양시 주택과장) : "조금 더 낮게 해오긴 했지만 그래도 주변 집값을 동반 상승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차 조정권고를 할 계획입니다."
서울 뚝섬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주상 복합 아파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시행사들은 3.3제곱미터에 최고 4천9백만 원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당초 예상 분양 가격보다 천만 원 가까이 비싼 가격입니다.
이 때문에 구청 측은 먼저 분양가 심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며 승인을 미루고 있습니다.
<녹취> 성동구 관계자 : "4천5백만 원 이상이라고 다들 발표했는데, 그거라면 누구나 높다고 생각하니까요."
문제는 원가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분양가의 거품을 빼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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