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수도권이 선거승패 좌우

입력 2007.12.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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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압승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수도권의 표심 덕분이었습니다.

유권자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이 앞으로는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거 대선 때마다 전통적인 접전지였던 수도권.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당시 당선자의 수도권 득표율은 50.9%. 그리고 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당선자의 수도권 득표율은 42%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이명박 당선자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수도권 79개 모든 시군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선 득표율이 과반이 넘었고, 인천도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87년 대통령 직선제 재도입 이래 특정 대선 후보가 수도권 전 지역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최초입니다.

2위 정동영 후보와는 두 배 이상 차이, 서울시장 시절 추진한 '청계천' 효과가 한몫한 데다 고향에 따라 투표하던 이른바 연고주의 투표성향이 상당히 완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윤경주(정치 컨설턴트): "서울지역은 호남 출신 유권자들이 큰 흐름을 좌우해왔는데, 정동영 후보가 힘 못써..."

전국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이번 대선에서의 표 쏠림 현상으로 앞으로의 선거에선 각당과 후보들의 수도권 공략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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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는 수도권이 선거승패 좌우
    • 입력 2007-12-21 2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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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압승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수도권의 표심 덕분이었습니다. 유권자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이 앞으로는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거 대선 때마다 전통적인 접전지였던 수도권.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당시 당선자의 수도권 득표율은 50.9%. 그리고 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당선자의 수도권 득표율은 42%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이명박 당선자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수도권 79개 모든 시군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선 득표율이 과반이 넘었고, 인천도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87년 대통령 직선제 재도입 이래 특정 대선 후보가 수도권 전 지역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최초입니다. 2위 정동영 후보와는 두 배 이상 차이, 서울시장 시절 추진한 '청계천' 효과가 한몫한 데다 고향에 따라 투표하던 이른바 연고주의 투표성향이 상당히 완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윤경주(정치 컨설턴트): "서울지역은 호남 출신 유권자들이 큰 흐름을 좌우해왔는데, 정동영 후보가 힘 못써..." 전국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이번 대선에서의 표 쏠림 현상으로 앞으로의 선거에선 각당과 후보들의 수도권 공략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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