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특별한 선물, “사랑과 희망 전해요”

<앵커 멘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설레고 들뜨는 이 때 산타할아버지가 장애어린이를 찾아 특별한 사랑과 희망을 전했는데요.

유지향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가 보따리에서 살며시 선물을 꺼냅니다.

산타를 만난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한 가득 피어납니다.



국회의 한 연구단체에서 장애아들을 위해 미리 마련한 크리스마스 축제입니다.


멀리 케냐에서 건너온 어린이 합창단이 따뜻한 노래를 전하는 가 하면,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아이들의 흥을 북돋았습니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사이 마음의 벽은 허물어 집니다.

<인터뷰>김윤식(초등학생): "산타할아버지한테 모자도 주고요. 선물도 줘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들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김수연(서울 동작동): "얘네들은 모든게 다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부족한게 많거든요. 이런 기회 자주 주어지면 아이들도 더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

모두를 위한 축제인 크리스마스, 미리 건네진 조그만 선물들이 장애아들에겐 큰 희망으로 다가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