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앞길 ‘첩첩산중’…“당 해체도 불사”

입력 2007.12.25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이 대선패배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일부 초선의원은 지도부 사퇴는 물론 당해산까지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 초선 의원 18명은 당 해산까지 들고 나오면서 전면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현재의 당 쇄신위원회는 미봉책에 불과해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전멸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녹취> 문병호(신당 의원): "현상유지와 자리나누기에 급급한 현재의 쇄신위원회로는 민주개혁 세력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여기에 지도부 사퇴와 비상체제 가동은 물론, 참여정부 시절 당,정,청과 국회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한 상당수 중진의 백의종군까지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 쇄신위원회는 모든 목소리를 참고하겠다며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쇄신위는 오늘 첫 회의에서 대선평가 소위와 당 체제 혁신소위를 구성했으며 구체적인 대선패배 요인을 찾는 작업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호진(쇄신위원장): " 제도 노선 뿐만 아니라 인적인 쇄신도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인거 같다."

그러나 쇄신위에 대한 당내 불신임 기류가 흘러나오고 있어 어느정도 힘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이들 초선의원들은 조만간 본격적인 모임을 구성해 당내 공감대를 넓혀가면서 지도부 등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어서 당분간 수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당, 앞길 ‘첩첩산중’…“당 해체도 불사”
    • 입력 2007-12-25 21:18:39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이 대선패배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일부 초선의원은 지도부 사퇴는 물론 당해산까지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 초선 의원 18명은 당 해산까지 들고 나오면서 전면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현재의 당 쇄신위원회는 미봉책에 불과해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전멸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녹취> 문병호(신당 의원): "현상유지와 자리나누기에 급급한 현재의 쇄신위원회로는 민주개혁 세력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여기에 지도부 사퇴와 비상체제 가동은 물론, 참여정부 시절 당,정,청과 국회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한 상당수 중진의 백의종군까지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 쇄신위원회는 모든 목소리를 참고하겠다며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쇄신위는 오늘 첫 회의에서 대선평가 소위와 당 체제 혁신소위를 구성했으며 구체적인 대선패배 요인을 찾는 작업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호진(쇄신위원장): " 제도 노선 뿐만 아니라 인적인 쇄신도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인거 같다." 그러나 쇄신위에 대한 당내 불신임 기류가 흘러나오고 있어 어느정도 힘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이들 초선의원들은 조만간 본격적인 모임을 구성해 당내 공감대를 넓혀가면서 지도부 등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어서 당분간 수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