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3명 유괴 용의자 검거

입력 2007.12.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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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 3명을 유괴한 남성이 12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유명 가수의 공연을 미끼로 내세웠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살 이모 씨가 서울 등촌동에서 어린이 3명을 유괴한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

이 씨는 문구점 앞에 있던 9살 김모 군과 이모 군 형제 등 3명에게 인기 여성 그룹의 공연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승용차에 태웠습니다.

밤 9시 반쯤 이 씨는 김 군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한 사람에 150만 원씩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아버지 : "애들은 잘 있으니까 돈 준비하라고 하고 1시간 있다가 전화 한다고 그렇게 얘기했죠."

김군 아버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 추적에 나서도록 했습니다.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씨는 범행 8시간 만에 김 군 등을 태운 승용차를 서울 목동의 도로에 버리고 달아났고 어린이들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새벽 3시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임기실(서울 강서경찰서 강력1팀장) : "주변 사람들한테 돈을 좀 빌린 게 있습니다. 4백만 원 정도 되는데 돈이 궁하고 해서, 돈 목적으로..."

올해 하반기 들어 검거된 유괴 용의자들은 모두 범행 24시간 안에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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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3명 유괴 용의자 검거
    • 입력 2007-12-30 21:08:30
    뉴스 9
<앵커 멘트> 어린이 3명을 유괴한 남성이 12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유명 가수의 공연을 미끼로 내세웠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살 이모 씨가 서울 등촌동에서 어린이 3명을 유괴한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 이 씨는 문구점 앞에 있던 9살 김모 군과 이모 군 형제 등 3명에게 인기 여성 그룹의 공연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승용차에 태웠습니다. 밤 9시 반쯤 이 씨는 김 군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한 사람에 150만 원씩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아버지 : "애들은 잘 있으니까 돈 준비하라고 하고 1시간 있다가 전화 한다고 그렇게 얘기했죠." 김군 아버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 추적에 나서도록 했습니다.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씨는 범행 8시간 만에 김 군 등을 태운 승용차를 서울 목동의 도로에 버리고 달아났고 어린이들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새벽 3시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임기실(서울 강서경찰서 강력1팀장) : "주변 사람들한테 돈을 좀 빌린 게 있습니다. 4백만 원 정도 되는데 돈이 궁하고 해서, 돈 목적으로..." 올해 하반기 들어 검거된 유괴 용의자들은 모두 범행 24시간 안에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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