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① 최우선 국정과제 ‘경제 선진화’

<앵커 멘트>

KBS는 정부수립 60주년과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우리 국민이 무엇을 생각하고 또 소망이 무엇인지 새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에서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경제 선진화를 꼽았습니다.

먼저,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수립 60년을 맞는 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국가 과제로 국민들의 절반이 경제 선진화를 주문했고 교육개혁이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세번째 순위의 양극화 문제까지 포함할 때 경제 문제에 대한 관심도는 다른 현안을 압도적으로 누른 셈입니다.

KBS ‘정부 수립 60주년’ 여론조사 결과 다운로드
● 조사 개요 [HWP]	● 통계표 [HWP]

<인터뷰> 함경석(부천시 범박동) : "아직까지 없는 사람들 힘든 것 같다. 직장 없는 사람도 많고..."

<인터뷰> 신미영(충남 천안시) : "서민 경제가 안 좋으니까 새해인데도 희망이 없고 우울하잖아요."

60년의 역사 속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는 80년 광주 항쟁, 2002년 월드컵, 그리고 5.16 군사 쿠데타와 88 올림픽 개최 순이었습니다.

87년 민주화 항쟁이나 4.19 혁명이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대통령 중 가장 잘한 대통령을 물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70% 가까운 응답률로 압도적 1위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2위,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순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전망에 대해서는 이대로라면 선진국 진입이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인 답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통일 문제에 있어서는 '서둘러야 한다'나 '필요없다'는 의견보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80% 가까이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