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쌍끌이 특검 출범’ 박차

입력 2008.01.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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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벽두부터 법조계는 삼성 특검과 이른바 이명박 특검으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준웅 삼성 특검이 오늘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한 특검보 후보는 모두 6명, 검찰 출신으로 이 삼, 조대환, 함귀용, 윤정석 변호사 등 4명이, 나머지 2명은 판.검사 출신이 아닌 신현호, 제갈복성 변호사가 추천됐습니다.

조 특검은 수사 능력 뿐 아니라 수사 결과를 처분할 수 있는 총체적 역량과 공정한 수사 자격이 있는 지가 추천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보 후보 6명 가운데 노 대통령은 사흘 안에 판.검사 출신이 아닌 변호사 1명 이상을 포함한 3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합니다.

수사팀 구성이 대략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 이후에는 서울 한남동 오피스텔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른바 '이명박 특검' 후보는 추천 시한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선정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대법원장의 특검 후보 선정 기준은 이명박 당선자와 같은 대학이나 영호남 출신 변호사들을 배제하고 검사와 판사 출신을 고루 추천한다는 것입니다.

고법원장 출신 특검 후보는 인선이 끝났지만, 검찰 출신 변호사들은 대부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특검에 이어 이달 중순 쯤에는 이명박 특검 수사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새해 벽두부터 양대 특검 수사가 거의 동시에 진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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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벽두 ‘쌍끌이 특검 출범’ 박차
    • 입력 2008-01-02 21:18:21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 벽두부터 법조계는 삼성 특검과 이른바 이명박 특검으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준웅 삼성 특검이 오늘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한 특검보 후보는 모두 6명, 검찰 출신으로 이 삼, 조대환, 함귀용, 윤정석 변호사 등 4명이, 나머지 2명은 판.검사 출신이 아닌 신현호, 제갈복성 변호사가 추천됐습니다. 조 특검은 수사 능력 뿐 아니라 수사 결과를 처분할 수 있는 총체적 역량과 공정한 수사 자격이 있는 지가 추천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보 후보 6명 가운데 노 대통령은 사흘 안에 판.검사 출신이 아닌 변호사 1명 이상을 포함한 3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합니다. 수사팀 구성이 대략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 이후에는 서울 한남동 오피스텔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른바 '이명박 특검' 후보는 추천 시한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선정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대법원장의 특검 후보 선정 기준은 이명박 당선자와 같은 대학이나 영호남 출신 변호사들을 배제하고 검사와 판사 출신을 고루 추천한다는 것입니다. 고법원장 출신 특검 후보는 인선이 끝났지만, 검찰 출신 변호사들은 대부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특검에 이어 이달 중순 쯤에는 이명박 특검 수사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새해 벽두부터 양대 특검 수사가 거의 동시에 진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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