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자녀, 생부를 찾아라”

입력 2008.01.02 (22:01) 수정 2008.01.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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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나이에 생활고와 양육부담까지 홀로 떠안고 살아가는 미혼모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녀의 생부에게 양육책임을 묻는 제도를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미혼모 보호 시설입니다.

이곳 10여 명의 미혼모중 그 누구도 아이의 생부와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인터뷰> 미혼모 : "아예 연락이 안 되니까 포기를 한 거죠 이제"

<인터뷰> 미혼모 : "낳을 때부터 연락이 안 됐어요.요즘 애들이 그렇죠 뭐"

이 때문에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미혼모들은 대부분 모든 양육의 책임을 혼자 걸머질 수밖에 없습니다.

입양기관에 맡기고 싶어도 생부의 동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종종 생부를 못 찾아 제때 입양을 못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희정(홀트아동복지회 사회복지사) : "핸드폰 번호가 변경되거나 결번이 되는 경우 가 많아서요.찾고 싶어도 찾지 못한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친부를 추적해 양육 책임을 물리고 있고, 생부가 책임지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하기도 합니다.

<인터뷰>애란원 원장 : "여자를 사귀다가 임신했다 그럼 결별을 선언하고 그리고 다른 곳에 가 또 다른 여성을 사귀고 사귀고 이렇게 해서 계속 제2,제3의 피해자를 낳게 되는 거죠"

성 개방 풍조로 미혼모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낙태와 미혼모 문제를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도 생부의 책임을 묻는 제도를 일부라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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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혼모 자녀, 생부를 찾아라”
    • 입력 2008-01-02 21:26:45
    • 수정2008-01-02 22: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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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나이에 생활고와 양육부담까지 홀로 떠안고 살아가는 미혼모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녀의 생부에게 양육책임을 묻는 제도를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미혼모 보호 시설입니다. 이곳 10여 명의 미혼모중 그 누구도 아이의 생부와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인터뷰> 미혼모 : "아예 연락이 안 되니까 포기를 한 거죠 이제" <인터뷰> 미혼모 : "낳을 때부터 연락이 안 됐어요.요즘 애들이 그렇죠 뭐" 이 때문에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미혼모들은 대부분 모든 양육의 책임을 혼자 걸머질 수밖에 없습니다. 입양기관에 맡기고 싶어도 생부의 동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종종 생부를 못 찾아 제때 입양을 못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희정(홀트아동복지회 사회복지사) : "핸드폰 번호가 변경되거나 결번이 되는 경우 가 많아서요.찾고 싶어도 찾지 못한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친부를 추적해 양육 책임을 물리고 있고, 생부가 책임지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하기도 합니다. <인터뷰>애란원 원장 : "여자를 사귀다가 임신했다 그럼 결별을 선언하고 그리고 다른 곳에 가 또 다른 여성을 사귀고 사귀고 이렇게 해서 계속 제2,제3의 피해자를 낳게 되는 거죠" 성 개방 풍조로 미혼모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낙태와 미혼모 문제를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도 생부의 책임을 묻는 제도를 일부라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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