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방제에 ‘해군 병력 투입’

입력 2008.01.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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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태안 원유 유출 사고로 생긴 타르 덩어리가 남쪽 해상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해안 섬지역 방제를 위해 해군과 해병대 병력까지 긴급 투입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병대의 상륙작전용 고무보트가 거친 파도를 가르며 나아갑니다.

그 뒤를 따르는 수륙양용 장갑차 소대, 거침없이 백사장에 올라가 병사들을 내려놓습니다.

일반 선박은 접안조차 할 수 없는 외진 해안가 기름 방제를 위해 해병 4개 중대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군 병력은 앞으로 10일 정도 서해상에 주둔하며 주변 16개 섬 지역에서 집중 방제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13개 섬은 접근조차 쉽지 않은 무인돕니다.

<인터뷰> 고영권(대대장): "해군과 해병대의 상륙작전 경험과 장비를 바탕으로 무인도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방제작업 가능"

태안 연안에서 생긴 타르 덩어리는 조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타르 덩어리가 유입된 섬은 충남지역과 전북과 전남, 제주 추자도 등 모두 75곳으로 늘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특히 추자도까지 타르 덩어리가 흘러간 것으로 확인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해안은 오는 7일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사리'가 시작돼 다음주 초가 방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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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지역 방제에 ‘해군 병력 투입’
    • 입력 2008-01-04 20:21:3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충남 태안 원유 유출 사고로 생긴 타르 덩어리가 남쪽 해상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해안 섬지역 방제를 위해 해군과 해병대 병력까지 긴급 투입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병대의 상륙작전용 고무보트가 거친 파도를 가르며 나아갑니다. 그 뒤를 따르는 수륙양용 장갑차 소대, 거침없이 백사장에 올라가 병사들을 내려놓습니다. 일반 선박은 접안조차 할 수 없는 외진 해안가 기름 방제를 위해 해병 4개 중대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군 병력은 앞으로 10일 정도 서해상에 주둔하며 주변 16개 섬 지역에서 집중 방제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13개 섬은 접근조차 쉽지 않은 무인돕니다. <인터뷰> 고영권(대대장): "해군과 해병대의 상륙작전 경험과 장비를 바탕으로 무인도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방제작업 가능" 태안 연안에서 생긴 타르 덩어리는 조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타르 덩어리가 유입된 섬은 충남지역과 전북과 전남, 제주 추자도 등 모두 75곳으로 늘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특히 추자도까지 타르 덩어리가 흘러간 것으로 확인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해안은 오는 7일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사리'가 시작돼 다음주 초가 방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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