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르코지, 각료도 실적 평가

입력 2008.01.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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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작업이 새해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관에 대해서도 민간기업처럼 근무 실적을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엘리제궁을 나서고 있는 이들 프랑스 장관들도 앞으로는 성적표를 받아야합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올해부터 장관 15명의 근무성적을 매겨서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개혁에 들어갑니다.

평가는 석달에 한번씩 이뤄집니다.

<녹취> 로랑(정부 대변인): "정치는 평가를 받지않는 유일한 분야였습니다. 장관들에 대해서도 점수를 매겨야합니다."

민간 컨설턴트가 장관들의 근무성적을 평가하고 총리가 개별면담을 통해 나중에 고과점수를 장관들에게 공개합니다.

장관이 좋은 점수를 받느냐 못받느냐는 각 부처가 개혁을 잘 진행했느냐 못했느냐로 가려집니다.

<녹취> 베송(프랑스 미래기획부 장관): "저는 성적이 좋기때문에 걱정안합니다."

평가항목은 약 30개입니다.

예를 들어 교육부 장관은 교사들의 추가 근무시간이 많아야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문화부 장관은 프랑스 국산 영화가 많이 상영돼야 하고 , 이민부장관은 불법 외국인 체류자를 많이 추방해야 근무성적이 좋아집니다.

장관들을 학생이나 민간기업체 직원들처럼 점수로 평가하는 것은 프랑스에서는 사상 처음입니다.

사르코지의 새로운 개혁안에 장관들도 놀라고 또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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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사르코지, 각료도 실적 평가
    • 입력 2008-01-04 21:12:22
    뉴스 9
<앵커 멘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작업이 새해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관에 대해서도 민간기업처럼 근무 실적을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엘리제궁을 나서고 있는 이들 프랑스 장관들도 앞으로는 성적표를 받아야합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올해부터 장관 15명의 근무성적을 매겨서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개혁에 들어갑니다. 평가는 석달에 한번씩 이뤄집니다. <녹취> 로랑(정부 대변인): "정치는 평가를 받지않는 유일한 분야였습니다. 장관들에 대해서도 점수를 매겨야합니다." 민간 컨설턴트가 장관들의 근무성적을 평가하고 총리가 개별면담을 통해 나중에 고과점수를 장관들에게 공개합니다. 장관이 좋은 점수를 받느냐 못받느냐는 각 부처가 개혁을 잘 진행했느냐 못했느냐로 가려집니다. <녹취> 베송(프랑스 미래기획부 장관): "저는 성적이 좋기때문에 걱정안합니다." 평가항목은 약 30개입니다. 예를 들어 교육부 장관은 교사들의 추가 근무시간이 많아야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문화부 장관은 프랑스 국산 영화가 많이 상영돼야 하고 , 이민부장관은 불법 외국인 체류자를 많이 추방해야 근무성적이 좋아집니다. 장관들을 학생이나 민간기업체 직원들처럼 점수로 평가하는 것은 프랑스에서는 사상 처음입니다. 사르코지의 새로운 개혁안에 장관들도 놀라고 또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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