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일본행 자청…요코하마와 담판

입력 2008.01.07 (22:09) 수정 2008.01.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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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김동주가 일본 요코하마 구단과 입단 협상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주는 이례적으로 본인이 직접 일본으로 출국해,요코하마 입단을 타진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엽을 비롯해 이병규와 임창용 등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은 계약이 확정된 뒤,일본에서 입단식을 했습니다.

반면 김동주는 어제 비밀리에 일본으로 출국해, 에이전트와 함께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산이 4년간 62억원을 취소하고 원점에서 협상하겠다고 압박하자,직접 일본으로 건너가는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김동주는 지난해 야쿠르트와 롯데등의 협상이 실패한뒤 요코하마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요코하마는 김동주 영입에 신중한 의사를 나타내면서도,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기 나오코(요코하마) : "지금 단계에선 정식 발표가 나올때까지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습니다."

요코하마가 재정이 열악한 점을 감안하면,계약금과 1년차 연봉을 대폭 줄여야만 김동주의 입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3루에 일본 대표인 무라타가 있어,포지션 변경까지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절박한 상황에 놓인 김동주가 연봉과 수비 위치까지 양보할 수 있느냐가,일본 진출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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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주, 일본행 자청…요코하마와 담판
    • 입력 2008-01-07 21:38:40
    • 수정2008-01-08 08: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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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김동주가 일본 요코하마 구단과 입단 협상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주는 이례적으로 본인이 직접 일본으로 출국해,요코하마 입단을 타진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엽을 비롯해 이병규와 임창용 등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은 계약이 확정된 뒤,일본에서 입단식을 했습니다. 반면 김동주는 어제 비밀리에 일본으로 출국해, 에이전트와 함께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산이 4년간 62억원을 취소하고 원점에서 협상하겠다고 압박하자,직접 일본으로 건너가는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김동주는 지난해 야쿠르트와 롯데등의 협상이 실패한뒤 요코하마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요코하마는 김동주 영입에 신중한 의사를 나타내면서도,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기 나오코(요코하마) : "지금 단계에선 정식 발표가 나올때까지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습니다." 요코하마가 재정이 열악한 점을 감안하면,계약금과 1년차 연봉을 대폭 줄여야만 김동주의 입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3루에 일본 대표인 무라타가 있어,포지션 변경까지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절박한 상황에 놓인 김동주가 연봉과 수비 위치까지 양보할 수 있느냐가,일본 진출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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