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화 “한국인 자부심 찾겠다”

입력 2008.01.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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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떤 스포츠 선수에게나 가슴에 묻어둔 사연은 하나씩 있기 마련인데요.

국내 대회에 참가한 재일 동포3세인 피겨 김채화 선수의 특별한 사연도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아와 함께 세계선수권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종합선수권.

어느 때 보다 수준 높은 경쟁을 펼친 7명의 여자 선수 가운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가 눈에 띕니다.

바로 재일동포 3세 김채화 선수.

아직도 낯선 한국 무대에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지만,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갑니다.

관중들의 따뜻한 격려를 받으며 첫 날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김채화는 48점을 받아 김나영에 이어 2위를 달렸습니다.

<인터뷰> 김채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채화는 현재 간사이 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대회가 있을 때만 한국을 방문해, 아는 사람도, 도와줄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우리말을 익힐 기회도 없어 적응에 한계가 있지만,한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의지가 강력합니다.

<인터뷰> 김채화 : "한국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재일 동포라는 어려움을 딛고 한국인의 자부심을 찾기까지.

김채화의 외로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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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김채화 “한국인 자부심 찾겠다”
    • 입력 2008-01-10 21:45:07
    뉴스 9
<앵커 멘트> 어떤 스포츠 선수에게나 가슴에 묻어둔 사연은 하나씩 있기 마련인데요. 국내 대회에 참가한 재일 동포3세인 피겨 김채화 선수의 특별한 사연도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아와 함께 세계선수권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종합선수권. 어느 때 보다 수준 높은 경쟁을 펼친 7명의 여자 선수 가운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가 눈에 띕니다. 바로 재일동포 3세 김채화 선수. 아직도 낯선 한국 무대에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지만,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갑니다. 관중들의 따뜻한 격려를 받으며 첫 날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김채화는 48점을 받아 김나영에 이어 2위를 달렸습니다. <인터뷰> 김채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채화는 현재 간사이 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대회가 있을 때만 한국을 방문해, 아는 사람도, 도와줄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우리말을 익힐 기회도 없어 적응에 한계가 있지만,한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의지가 강력합니다. <인터뷰> 김채화 : "한국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재일 동포라는 어려움을 딛고 한국인의 자부심을 찾기까지. 김채화의 외로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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