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정시 논술…‘입시 자율화’ 촉각

입력 2008.01.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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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 5곳에서 정시 논술시험이 치러졌습니다.

대학입시 자율화를 앞둔 만큼 이번 시험에 관심이 쏠렸지만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주요 대학 5곳에서 2008학년도 정시모집 가군 논술고사가 치뤄졌습니다.

기존의 통합형 논술이었는데 연세대와 고려대에선 태안 원유유출사고 등 시의성있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습니다.

예년과 비슷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상운(부산 충렬고 3학년) : "예전 수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지만 대학 입시가 자율화되면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 라인'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의 대입 시험 방향에 대해 관심이 쏠렸습니다.

<인터뷰> 김동노(교수/연세대 논술고사 출제위원장) : "2월중으로 회의열어서 빠른 시일내에 내년도 입시안을 확정하고 예상문제등을 공개하겠다."

특히 대학의 특성에 맞게 치러질 대학별 고사에 대해서 수험생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규진(서울 명덕외고 3학년) "본고사라는 게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를 뽑는다는 제도니까 힘들어도 그에 걸맞는 자격을 갖춘다는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

<인터뷰> 이다솜(수험생) : "학교별로 유형이 다르니까 그에 맞게 개별적으로 준비한다는 데 부담이 되고 우와좌왕할 것 같다."

대학들은 당분간 급격한 변화는 없을 거라 밝혔지만, 또 한번의 교육 개혁이 입시 혼란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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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고대 정시 논술…‘입시 자율화’ 촉각
    • 입력 2008-01-11 06:09: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 5곳에서 정시 논술시험이 치러졌습니다. 대학입시 자율화를 앞둔 만큼 이번 시험에 관심이 쏠렸지만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주요 대학 5곳에서 2008학년도 정시모집 가군 논술고사가 치뤄졌습니다. 기존의 통합형 논술이었는데 연세대와 고려대에선 태안 원유유출사고 등 시의성있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습니다. 예년과 비슷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상운(부산 충렬고 3학년) : "예전 수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지만 대학 입시가 자율화되면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 라인'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의 대입 시험 방향에 대해 관심이 쏠렸습니다. <인터뷰> 김동노(교수/연세대 논술고사 출제위원장) : "2월중으로 회의열어서 빠른 시일내에 내년도 입시안을 확정하고 예상문제등을 공개하겠다." 특히 대학의 특성에 맞게 치러질 대학별 고사에 대해서 수험생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규진(서울 명덕외고 3학년) "본고사라는 게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를 뽑는다는 제도니까 힘들어도 그에 걸맞는 자격을 갖춘다는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 <인터뷰> 이다솜(수험생) : "학교별로 유형이 다르니까 그에 맞게 개별적으로 준비한다는 데 부담이 되고 우와좌왕할 것 같다." 대학들은 당분간 급격한 변화는 없을 거라 밝혔지만, 또 한번의 교육 개혁이 입시 혼란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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